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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다른 관점으로 보고 있습니다.
A라는 사람이 B라는 사람이 나쁜 짓을 한 C라는 사람에게 좋은 일을 했는데, 그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 이런 전제하에
제3자가 그 문제를 제기하기 위해서는 일단 B가 나쁜 놈이다라고 말을 하고 시작해야 하나요?
특히나 그 B의 행위가 잘못됐다는 것을 누구나 인정하는 경우라면 어떤가요?
제3자인 김종대의원은 일단 A라는 사람의 행위가 훌륭하다는 전제하에서 그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비난을 했다라는 프레임은 언론이 씌운 것이지요. 김종대의원의 글을 읽어봤는데, 좋은 일을 한 A 입장에서 기분이 나쁠 수는 있겠지만 그렇다고 그걸 좋은 행위까지 무시하는 것이 아닙니다.
누군가는 얘기를 해야하는데 누가 얘기할 수 있겠습니까?, 아마 김종대의원도 자신에게 쏟아질 비난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겁니다.

전 일부 네티즌의 댓글 보고 생각을 적었습니다.
김종대 발언까진 생각 못했습니다.

남한 사람이 환지인 경우에 회충 얘기 하면 기분 상할 사람이 대다수겠죠.
하지만 그 군인은 북한 사람이잖아요. 국민의 80% 정도가 장 속에 기생충을 키우고 있다던데요.
그러니 회충 나왔다고 해서 인격모독 당했다고 생각하진 않을 것 같아요.
우리나라도 옛날에 기생충 나왔다고 약 먹으라 하면 친구들이 조금 놀리는 반도 있고,
아무렇지 않게 넘어가는 반도 있었지만 그걸로 끝이었지,
인격적으로 모욕감을 두고두고 느낄 정도는 아니었어요. 그 시절에는 감기처럼 워낙 흔한 일이었으니까요

더욱 이해하기 힘든 건 장 파열로 인해 복강내에 분변이 터져 나왔다고 했는데, 그게 어때서요.
당연한거잖아요. 그게 부끄러워할 일이라고 생각한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이 철 업고 이상한 사람이죠.
임산부가 자연분만으로 아기 낳은 경우에 그걸 듣고 부끄러운 일이라고 생각 하는 것과 같죠.

    그렇게 상관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고, 상관이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저도 왜 북한 병사가 기생충이 있다는 얘기가 나왔는지 의아해했습니다. 인권침해보다는 그게 왜 중요한가 싶었습니다~ 포털사이트 1면에 나올 정도의 뉴스인가요?
자 생각의 차이입니다. 누군가는 그걸 문제 삼을 수도 있고, 누군가는 괜찮다고 할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김종대의원의 얘기도 누군가는 수긍이 가기도 하고, 누군가는 지나치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김종대의원이 이국종의사를 인권침해를 한 말종으로 묘사를 한것도 아니고, 김종대의원도 그런 의견을 제시했다고 이국종의사를 죽일놈으로 만든 쓰레기도 아니라는 겁니다.

그냥 그런 의견을 한 사람도 있다고 넘어가면 안되나요? 이런 식이면 누가 의견을 얘기할 수 있나요?

    예, 하긴 그렇네요.

의사 입장에서는 환자 상태에 대해 상세히 의학적으로 설명 했는데,
언론사에서 쓸데없이 흥미거리 위주로 뽑아서 기사화 시킨 것 같아요.
상태가 얼마나 위중한 지, 언제 깨어날 것 같은지 하는 중요한 사항 위주로 기사화 하면 좋았을 것 같고,
의사의 발표도 좀 아쉽긴 합니다. 언론의 이런 속성을 안다면 좀 더 신경 써서 말을 했으면 좋았겠죠.

김종대 의원의 발언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는 아쉬워요.
말 한마디의 중요성을 누구보다도 더 잘 아는 국회의원이잖아요.
좀 더 크게 보고, 병사의 상태 호전과 진술 여부에 따라 국제 정세가 어떻게 변할 수 있는지 정도만
국방 전문가로서 얘기를 해주면 더 좋았겠다고 생각 합니다.
의도야 어쨌든 기생충 얘기나 분변 오염 얘기를 꺼낸 것 자체로 인해 결과적으로 이슈가 되어버렸어요.

부상당한 병사의 치료진행 과정중 여러군데의 상처부위에 출연한 기생충이 원인이 되어 치료에

어려움이 있을수도 있다는 점 때문에 집도의가 개인적인 의견을 개진했을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

김종대·이국종, 귀순 北병사 의료기록 공개 두고 '소신 충돌' (연합뉴스)

http://v.media.daum.net/v/20171122161630854?rcmd=rn

- 전 이정도 제목이 실제 발언수준에 적당하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