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건 SBS에서 방송했던 건데 전 이 방송 말고 며칠 전에 EBS 에서 비슷한 내용의
방송을 봤거든요. (정확힌 못 보고 좀 띄엄띄엄 봤습니다.)
글로만 전하는 것보단 사진이 더해진 게 나을 것 같아서 사진들을 붙여 봤습니다.
며칠 전 EBS에서 다룬 소방관의 트라우마 중 기억에 남는 건 두 소방대원이
어디 시골 집에 벌집 제거하러 출동을 했는데 화염 방사긴가 여튼 그걸로 끄다가
갑자기 불어닥친 돌풍에 그만 불이 옆으로 번져버렸습니다.
해서 그 불로 피해를 입은 최초에 신고했던 사람이 손해배상을 해달라며 1천만원을
요구했나 봅니다.
그래서 소방관 두명이니까 각각 500만원씩 대출 받아서 보상 해줬다 합니다.
이 장면 보면서 이게 우리나라 맞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무리 개판 5분전 나라이지만 이건 좀 아니지 않나요?
이건 국가에서 해 줘야지 왜 소방관 개인이 책임을 져야 하는건가요,
관련 법이 그렇는가 모르겠는데 진짜 개법입니다.
뭐든지 법만 따지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건 좀 아니라 생각합니다.
과거 두번의 꼴통 쓰레기 정부땐 바뀌었는지 그리고 현 문정부에서 아직 거기까진
손 볼 시간이 없었다.
요런 거 따지려는 게 아니라 이 문제 제대로 파헤쳐서 소방관들의 다른 애로사항은
없는지 관련 법이 소방관들의 복지후생이나 책임감을 가로 막는 건 없는지
잘 살펴서 그에 상응하는 혜택과 보수를 지급해 주기를 바랍니다.
이런 분들의 사정도 모르는 안 선생이 대표로 있는 궁물당은
소방관 증원을 반대한다고 씨부렸던 적이 있었죠.
그 소리 덕에 안 선생은 무슨 소방서 찾았다가 소방관들에게 개무시를 당하는
개쪽을 맛보기도 했다는 아주 반가운 소식을 얼마전에 접할 수 있었죠.
진짜로 충격적인 건 한 해에 순직하는 소방관보다 자살하는 소방관이 훨씬 더 많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