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일하는 여싸님인데 일할 때 쬐갠한 카세트를 옆에 끼고 일을 하는 분입니다.
거기서 나오는 소리는 뭔 복음이 나오는 교회방송 같은데 이게 가끔 신경에 거슬릴 때가 있습니다.
오늘은 좀 짜증이 나서 "여싸님요~ 그 소리 좀 쫄아 주이소, 일이 집중이 안 될라카네요,"
여싸님 : "어~~~ 아자씨도 함 들어 봐, 아자씨 구원 받으라고 들려주는꼬야~"
나 : ...............아, 예~ (슬~슬~ 응징 모드로 변신..)
아~ 근데 말입니다.
예전에요.
그러니까, 임진왜란 때 진주 촉석루에서 신사임당이 왜놈 적장을 껴앉고 목숨을 남강에
던졌지 않았습니까?
그때 왜놈 적장 몇놈을 껴앉고 물에 뛰어 들었을께요?
여싸님 : 한놈 아이가?
봉사마 : 땡~~~
저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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