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오디오로 AA-40앰프에 AS-80을 물려서 사용중입니다.
소리는 제 수준에선 정말 만족스런 편입니다.
사실.. 초보자의 입장에서 소리도 어느정도 중요하지만 디자인이 빠질 수 없는 관심대상인데요. 그릴을 벗겨 두면 어느정도 색의 조화가 맘에 듭니다만, 그릴을 씌우고 보면 어딘가 모르게 약간? 아쉬운 구석이 있습니다. 특히 인클로저의 밝은 황색은 별로 좋아하는 색상이 아니라서요. 옆에 있는 크리스 NS-2같은 짙은 색이나, 붉은 갈색계통을 좋아합니다.
스피커 종류에 대해 아는게 잘 없어서 눈치껏 살펴보다 보니 마침 어제 AD-1이라는 물건을 사진으로 구경하게 됐습니다. 덩치는 AS-80보다 더 크더군요.
색상도 붉은 갈색에 디자인이 심플하면서 제가 좋아하는..전면부와 후면부를 그냥 사각 처리한 것이 아닌 비스듬히 한번 각을 주는 스타일이고요.
소리에 대해서 검색을 해보니, 소리가 부드러워 오래 듣기에 참 좋다는 점과 풍부한 저음을 장점으로 얼핏 본 것 같고요. 단점으로는 앰프를 많이 가리고, 특히 제가 사용중인 AA-40과 최악의 조합이라는 글도 본 것 같고요. 또한 제 방이 딱 2평으로 매우 작기 때문에 저음이 지나치다면 부밍을 잡기가 어렵지 않을까 하는 고민이 들더군요.
사실 앰프 매칭시 힘에 대한 것은 음악감상을 크게 듣는 편이 아니기에 걱정은 없으나, 저음의 부밍이 가장 걱정입니다. 현재 사진으로 얼핏 보이시겠습니다만, SSP-650스탠드 사용중이고요. 스탠드의 배치가 책상 좌우 40여센티의 공간에 배치했고요. AS-80사용시에는 부밍이라 생각되는 점은 없습니다. 80은 저음이 약하다고 글을 봤는데, 제 기준에선 위치에 따라 적다는 느낌이 들지 않더군요. 특히 청취위치를 변경..정삼각형의 위치 혹은 더 뒤로 가게 되면 저음이 좀더 강하고 단단하게 다가오는 느낌입니다.
또한.. 오늘 와싸다를 통해 알게 된 어느분께 AD-1이 뻥튀기가 많이 된 물건이라고 평을 받았습니다. 10만원 미만대에선 AS-80이 그나마 괜찮은 놈이라면서요.
많이 고민이 되네요. 어차피 10만원 20만원 이상의 중급기기로 가지 않을 거라면 참는 것이 좋을까요? 아니면 AD-1도 괜찮을까요? 아니면 10만원 미만 중고가로 구입하면 좋을 북쉘프스피커가 있을까요?
음악감상은 특별한 취향은 없고, 좋은 노래라면 이것저것 많이 듣는 편입니다. 발라드도.. 댄스도.. 힙합도.. 락,메탈도.. 간혹 고급스피커에서 성능을 많이 판가름 받는 재즈나 클래식도...
조언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