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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늘 타시던 버스 지금 제가 타고갑니다.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7-11-14 21:36:21
추천수 6
조회수   1,360

제목

엄마가 늘 타시던 버스 지금 제가 타고갑니다.

글쓴이

임덕묵 [가입일자 : 2000-08-26]
내용
늘 가시던 길 그리고 버스정류장...

지금 그장소에서 45번을 타고 제집으로 출발을 해봅니다...

버스카드가 첨인지 오랜만인지 기억이 안날정도로 생소하네요. 잔액도 만원이상 들어있네요.... 자세히 모르지만

이번에 충전 하셨나 봅니다..아닐수도 제가 그만큼 사소한걸 신경을 안쓴거겠지요...... 자동차 구입후
버스 지하철 택시 안타본지가 몇년 되었습니다.


퇴근후 어머니께 전활 걸면 버스안에서 들리는 소리잡음들....그소리를 통화를 하지 않아도 지금 그 소리가 흘러나오네요..

단지 엄마 목소리만 없네요...

지금 극락교를 지납니다... 엄마가 보고싶네요...


그자리에 가면 아직도 엄마가 그자리 그자리 그대로 있을것 같은느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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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정 2017-11-14 21:48:09
답글

글 읽는데 눈물이 살짝 나네요.. 엄마란 단어 굉장한 힘이 있는것같아요.. 좋은곳에 잘 모셔드리고 오셨죠? 고생하셨습니다.
하늘에 계신 엄마가 내려다 보시고 기분좋게 웃으실수 있도록 앞으로 건강하고 행복하게 많이 웃으며사는 모습보여드리세요~
그게 살아계셨을때도 그리고 하늘나라 가셔서도 바라는 한가지 일겁니다. 임덕묵님 조금만 아프시길 바랍니다.

임덕묵 2017-11-16 20:10:00

    생각처럼 잘되진 않겠지만...

그렇게 해야 어머니께서도...

그나마 맘편하게 가시겠지요.

저글을 썼을때 감정은 엄청 슬퍼서 남긴거였구요.

어느정도 추수리니 살작 나아지긴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임덕묵 2017-11-14 22:26:06
답글

제가 사는집에 도착 했습니다. 엄마대신 아빠에게 늘상 하던 전화를 대신 해봅니다...

제가 막내라서 어머니 어머님 보다 엄마가 더 친근하면서 엄마는 늘 통화후 끈을땐 고맙다라고 했는데....저는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 기회가
있었는데도 불구 하고... 끝내 들어보지 못하고 가셨네요...


엄마 내가정말 미안해... 그리고 사랑해요...


우리엄마는 항상 저에게 우리아들 부자만들어 줄꺼다고...늘
걱정말라며... 입에 달고 사셨습니다...

저는 항상 토를 달며 엄마기분을 언짠게 해드렸죠..


결혼하면 손자가 정말 이쁠거라며 늘 친창하셨지만...
저는 반대로... 요즘은 혼자산다며... 엄마가슴에 못을 밖는거 같아
마음이 아프네요... 계모임때 엄마친구분들 손자 자랑 사위 며느리 자랑...
들었을때...

마음이 얼마나 아팠을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결혼은 제맘대로 되는것이 아니라서...
변명이라면 변명이겠지만...


엄마가 자존심고 세시고 늘부지런 하셨죠..

이종호 2017-11-14 22:56:35
답글

가시고 나면 늘 후회되고 죄송한 겁니다.
그래서 살아생전 부모님께 잘 하라는 말이 생긴 것이고....
누구나 한번은 가야 할 곳을 조금 먼저 가신 것입니다
너무 슬픔에만 젖지 마시고 마음 추스르길 바랍니다.
그래야 어머님께서도 마음 편히 가실 수 있습니다.
다시한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임덕묵 2017-11-16 19:39:06

    저도 사람인지라 남들 하는 실수
저도 하나봅니다...

언젠가는 한번은 겪어야되는거 미리
겪었으니 빨리 추스러 지리라 봅니다.^^

soni800@naver.com 2017-11-14 23:10:53
답글

오늘은 도대체 눈물이 마르지 않는구나.

ㅠㅜ

임덕묵 2017-11-16 19:36:36

    우는날이 있으면 웃는 날도 오겠지요.?^^

이수영 2017-11-14 23:35:31
답글

저도 핑 했습니다 ㅠ.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임덕묵 2017-11-16 19:36:00

    핑하게 해드려서 죄송합니다. ^^

Koran230@paran.com 2017-11-15 09:05:23
답글

에휴~ 덕묵님 힘내세요.

임덕묵 2017-11-16 19:35:11

    네 알겠습니다.^^

정영숙 2017-11-15 09:54:05
답글

몇일 상간으로 저와 똑 같은 일을 치르셨네요. ㅠㅠ
저두 집에서 막내이다 보니 엄마에 대한 그리움이 더 많습니다.
오늘도 출근길에 갑자지 뭉클해지면서 눈물이 핑~~
항상 전화하면 건강해라 나는 괜찮다 하셨는데...
그 목소리가 간절히 듣고 싶네요. ㅠㅠ
삼가 고인의 명목을 빌면서....
오늘도 엄마가 집에 그대로 계실거 같습니다.

임덕묵 2017-11-16 19:30:51

    영숙님 감사합니다. 힘내세요..

점점 적응하려고 노력중입니다.. 오늘가게 보고왔는데...

주인이 없어서 그런지 먼지모를 분위기가 쏴~ 하더군요...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인생이란..

내일이 아니면 모르니... 알았더라면...

신이겠지요....

권태형 2017-11-15 10:34:05
답글

두 분 모두 힘 내시길...

임덕묵 2017-11-16 19:34:25

    점점 기운을 차려야 될듯 싶습니다. ^^

박병주 2017-11-15 14:12:39
답글

그 기분 저두 겪어봐서 뭔지 알고있습니다
갈수록 심해져서 이러다 우울증 걸리는게 아닐까 생각이
들기도합니다
안정을 찾으시길~
ㅠ ㅠ

임덕묵 2017-11-16 19:33:56

    병주님 그래서 혼자 있지않고
가족이랑 같이 있습니다. 시간이 약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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