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페이지로 시작페이지로
즐겨찾기추가 즐겨찾기추가
로그인 회원가입 | 아이디찾기 | 비밀번호찾기 | 장바구니 모바일모드
홈으로 와싸다닷컴 일반 상세보기

트위터로 보내기 미투데이로 보내기 요즘으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나의 오만한 점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7-11-13 08:09:17
추천수 5
조회수   1,671

제목

나의 오만한 점

글쓴이

염일진 [가입일자 : 2011-11-12]
내용
 동쪽 산등성이가 희부옇게 밝아 오면서

별들이 사라진다.

점차 붉은 기운이 옅어지더니

이윽고 산위로 뾰족하게 해가 얼굴을 내민다.



창밖으로 내다보던 나는 눈이 부셔 두눈을 감고

눈꺼풀에 따뜻한 온기를 느껴본다.



먼동이 터고 부터 해가 불끈 솟아 오르기까지

시간이 불과 몇십분 밖에 안걸렸다는 사실을

새삼 놀람으로 인식한다.



문득 내 눈으로는 태양의 크기가 동전만하다는

그 착시에 부끄러움을 느낀다.

진정 내가 오만하구나.

 

태양에 비하면 티끌에 지나지 않을

나라는 인간이 얼마나 오만했는지....



평소에는  태양의 존재조차 잊고 

거만하게 나 자신을 드러낼려고만 하는 나..



창피함에 얼른 창가를 떠난다.

그리고 마음 속에 작은 다짐을 해본다.

앞으론 태양 앞에서는

겸손하지는 못하더라도

적어도 오만하지는 말자고...
추천스크랩소스보기 목록
flylobin@hanmail.net 2017-11-13 08:12:45
답글

내일 다시 떠오르는 태양에

망각이라는 태양이 앞을 가로막네 ...

죄송합니다.

염일진 2017-11-13 08:16:35
답글

ㄴ글쵸
그렇게 우리 인간은 오만하죠.ㅋ

김승수 2017-11-13 08:58:48

    생각해보니 돌디는 오만에 방자에 자뻑까지ㅡㅡ;;

염일진 2017-11-13 09:35:43

    오만 방자가 매력 포인트 이신데.....~

soni800@naver.com 2017-11-13 09:09:28
답글

어케 하면 글을 이렇게 맛깔스럽게 쓸 수 있나요,

헐크가 저 보고 했던 말이 "넌 안돼, 저사람들이 저렇게 글 수준이 있는 이유는 학교 다닐 때 책을 많이 봐서야,

넌 Chur 놀러 댕겼잖아" ㅠ.ㅜ

염일진 2017-11-13 09:17:03

    봉희님 글은 살아서 팔닥거리는
싱싱함이 넘칩니다.ㅋ

송수종 2017-11-13 09:42:58
답글

얼쉰의 글을 보면 아주 좋은 수필 한 귀절을 보는거 같아요. ^^

염일진 2017-11-13 09:48:24

    칭찬에 감사드립니다.~

김승수 2017-11-13 10:31:46

    립섭스로 감사드린다 허지시 마시고

말 나온김에 3센찌씩 짤라 돌리시능것이^^;;

이치헌 2017-11-13 11:16:42
답글

ㅠㅠㅠ

염일진 2017-11-13 11:58:17

    무지를 벗어 나는 길은 멀고도
험난한 길이라서요.

이종철 2017-11-13 12:28:08
답글

오만은 불행을 낳고

겸손은 행복을 불러온다...@&&

백경훈 2017-11-13 13:04:01
답글

오만은 모텔 투숙비용이고

방자는 같이 투숙하는 아지매 이름이다.


라고....누가 말해줬슴다..

박병주 2017-11-13 17:56:30
답글

방자는 오만하지 않앗습니다.
방자가 오만 했으면 향단일 꼬시지 않았을 겁니다.
춘향일 꼬셨겠죠~
ㅠ ㅠ

  • 광고문의 결제관련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