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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시면 제가 얼굴을 못들잖아요.

전 그렇게 까지 진심이 담긴 밴드인 줄 몰랐습니다.

제가 장난스레 글 달았던 거는 죄송하고요.

일단 저 밴드에 좀 더 적응해 보려 노력은 해보겠습니다.

그리고 전 와싸다인 전체가 인정하는 후루꾸 음악계의 선봉장입니다.

한마디로 음악 지식이 상당히 얕아요.

그러니 좀 색다른 장르에 대해 접근하는 방식이 다른 횐님들에 비해 가벼울 수밖에 없는 것이지요.

그리고 성필님, 이 밴드에 대해 칭찬 안한 사람은 저 만이 아닌데 왜 저만 유독 괴롭히세요, ^^

    지가..와싸다에 발들인게 십오년 정도되요..이십대에 와서 불혹을 넘겼네요.
하게,판매장터.자게등..근 일년간 글올리고 하는게 가장 활발해요.
자주 오다보니 봉샘 글이 젤 눈에 많이 보입니다.

제가 올린글들을 보면 스트레스에 쩌들어 있는 상황이 좀보여요.
이리 살다보니 많이 외롭기도 하구요.

해서 제가 마음이 그나마 편한곳 에서 봉쌤글을 여럿 보다보니..
제가 애정을 가진곳에서 자주보이는 분의.. 몬가..위로 받고싶은 마음?
나도 너랑 같은 생각이다..이런 위로??

이런거 같아요. 주저리..주저리네요.
여튼그래요 ㅎㅎ

wow ! 예전에 느닷읎이 나타났던 신바람 이박사 삘이 나고 , 중독성도 있을것같고

매우 익숙한 멜로디인데도 .. 뭔가 새롭다는 생각도 들고 , 좀 더 들어봐야 겠습니다^^;;

    진심이세요?

당근^^;;

성필님, 사실은 제 상황도 억수로 안 좋습니다.

싹 다 밝히기 뭐 하지만 일단 애엄마가 중국에 가 있습니다.

자기 딴엔 사업한다고 필요 이상의 직원들 막 데리고 하다가 빚을 좀 지게 됐습니다.

제가 그래도 우리나라 경제가 어케 될지 한 5년 전부터 알았기에 무리하지 말라고 그렇게 말렸는데도

그렇게 지 고집 피우다가 저리 돼버렸지요.

6살 짜리 딸 놔두고 앞으로 몆년 간 계속 이렇게 살아야 합니다.

며칠 전에는 딸하고 둘이서 화상 통화하다가 같이 울더군요.

미치는 줄 알았습니다.

다 제 잘못이잖아요.

능력없는 놈 만나서 그리 된 거니..

그리고 우리 노부모하고도 관계가 영 안 좋습니다.

제가 글에서 보면 참 쾌활하게 살고 있는 것 같아도 실상은 안 그래요.

그냥 그렇게 보이고 싶지 않았을 뿐이지요.

어디서 본 건데 행복해서 웃는 게 아닌 웃어서 행복해진다 라는 글을 본 적이 있습니다.

그걸 여기서 또는 제직장에서 천천히 실천해 나가고 있는 것 뿐입니다.

또 내새끼한테 만큼은 웃는 얼굴을 마이 보여 주고 싶기도 하고요.

이런 말 하기가 좀 그렇긴 한데 성필님도 그렇게 함 해보세요.

응악도 저처럼 신나는 곡 위주로 들어 보기도 하고요.

모든 게 다 내 마음 묵기 아니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