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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시니의 농담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7-11-06 21:16:48
추천수 6
조회수   1,397

제목

로시니의 농담

글쓴이

박형수 [가입일자 : 2001-05-17]
내용

로시니가 농담을 잘 했다고 합니다.



한 번은 어느 만찬회에 참석했다가 집을 나서는데, 그 집 부인이 "또 오십시오."라고 인사를 건네자, "지금이라도 괜찮을까요?"라고 물었다고 합니다. 또 이 무렵 밀라노 시에서 많은 예산을 들여 자신의 동상을 세운다는 소식을 듣고 "그 돈을 내게 준다면 내가 매일 서 있을 텐데....."라고 말해서 사람들을 웃겼답니다.



깔깔깔깔~~~ 웃깁니다.



그는 한창 나이인 37세에 오페라에서 손을 떼고, 이후 오페라뿐만 아니라 다른 음악도 거의 쓰지 않았습니다. 너무 젊은 나이에 작곡을 그만둔 그의 행보에 대해서는 여러 추측이 있지만 많은 돈을 벌었기 때문에 작곡을 그만 두었다는 설이 유력합니다.



그는 낙천적인 성격에 농담을 즐기는 성품이었는데, 그의 작품 역시 그를 닮아 생기발랄하고 힘이 넘쳤습니다. 또한 오페라의 극적 요소를 잘 살림으로써 청중들이 보는 재미를 마음껏 누리도록 해주었습니다.



이상은 금난새의 클래식 여행(금난새 지음/아트북스 펴냄)이라는 책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TV에서 방송하는 음악회에서 로시니의 세빌리아의 이발사에서 피가로가 부르는 "Largo al factotum della città"(나는 이 고장 팔방 미인)이라는 아리아가 나오자 클래식에 대하여 잘 모르시는 팔순의 제 어머니가 같이 보시다가 "저것도 노래라고."라고 하셨습니다. 이 노래의 흥겨움을 잘 모르셔서 하신 말씀이었습니다. 그게 아니라는 아무 말씀도 안 드렸습니다. 로시니는 대단한 작곡가입니다. 천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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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양진 2017-11-06 22:14:30
답글

아재개그인데 재미있네요....ㅠㅠ;

박형수 2017-11-07 05:36:36

    감사합니다.

김재문 2017-11-07 08:56:12
답글

쩝.

박형수 2017-11-07 11:04:55

    쩝이라니 무슨 뜻여요? 구체적으로요. 남은 애쓰게 썼는데 쩝이라니요.

조영석 2017-11-07 12:31:46

    나쁜 뜻은 아닐 것으로 생각합니다.

박형수 2017-11-07 22:11:03

    돈재문 님은 개인적으로 잘 아는 사이입니다. 거의 매일 전화통화 하고 가끔 오프라인에서 만납니다. 친합니다. 돈이 많아서 별명이 돈재문입니다.

조영석 2017-11-07 12:28:05
답글

성격이 활발하니 그 작품도 경쾌하나 봅니다.

이런 이면을 알고 클래식을 대하면 훨씬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겠지요.

박형수 2017-11-07 22:14:48

    이면을 알고 클래식을 대하면 훨씬 이해하는 데에 도움이 될 거라는 말씀에 동감합니다.

soni800@naver.com 2017-11-07 14:10:35
답글

딱 저네요,

박형수 2017-11-07 22:15:30

    농담이시죠?

진성기 2017-11-07 15:59:41
답글

아재개그
이백년전이니 고조할배개그

박형수 2017-11-07 22:15:51

    감사합니다. 그런데 아재 개그가 무슨 뜻인가요? 아저씨 개그라는 뜻인 것 같은데 잘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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