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등에 대한 오해
-갈등은 반드시 해결되어야 한다
-갈등은 항상 부정적 결과를 초래한다
-갈등은 매우 예외적인 것이며 조직내의 문제를 반영한다
-> 갈등은 갈등 그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갈등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가 문제이다.
갈등에 대한 인식의 전환
-갈등은 조직의 문제 -> 갈등은 당연한 현상
-갈등은 대화의 단절 -> 갈등은 새로운 안정을 위한 과정
-갈등은 언제나 해결 -> 갈등은 대부분 관리
-갈등은 승자 아니면 패자 -> 갈등은 인간관계
-갈등은 항상 부정적 결과 초래 -> 갈등은 변화를 촉진
갈등의 특징
-긍정적 갈등
.문제에 촛점
.다른 사람에 대한 존중
.융통성 있음
.갈등처리 노력에 동조
-부정적 갈등
.사람에 대한공격
.흠집내기
.일방적 커뮤니케이션
.갈등회피
-> 갈등은 미루지 말고 정면으로 대응하라.
- 다수결보다는 합의하라
- 개인 감정보다는 사실 중심으로 공평하게 대하라
- 목소리큰 비협력적인 구성원을 좌시하지마라
- 솔직한 사과가 신뢰를 강화한다
이상은 예전에 갈등관리 전문가에게 강의를 들으면서 메모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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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은 국가의 특정 상황을 놓고 갈등하는 군상들을 보여 줍니다.
많은 사람들이 갈등 상황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어떤 분들은 갈등은 없어야 한다고 말하고 반드시 해결되어야 한다고 말 합니다.
그리고 갈등은 부정적 결과를 초래 한다고 말 합니다.
조선은 사색 당파 싸움으로 망 했고,
우리민족은 원래 내부 분열로 망하는 민족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일본, 친일 사학자들)
이승만 대통령의 성대모사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것은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입니다.
최근에 문정인 특보의 발언이나 강경화 외무부 장관의 발언 중 일부를
여당내 불협화음과 갈등으로 보도하고
또 많은 지지자 분들도 문제라고 생각하시는 듯 합니다.
과거 일본의 독도 이슈화에 대해 많은 분들이 논쟁을 했습니다.
일부는 무대응이 맞다고 하고 어떤 분들은 적극 대응이 맞다고 합니다.
북한 인권에 대해서도 어떤 분들은 인권탄압에 대해 성토하고 모든 북한 교류를 끊자고 합니다.
어떤 분들은 인도적인 지원은 계속하고 햇볕정책이나 개성공단 사업과 같이 북한과 교류를 통해
개선 하자고 합니다.
사드 배치도 어떤 분들은 배치하면 안된다고 하고 어떤 분들은 어쩔 수 없이 배치해야 한다고 합니다.
왜 독도 문제를 조용히 대응 하자고 하는 사람과 적극 대응 하자고 하는 사람의 의견이 동시에 맞고
각자 맞다고 생각하는 방법으로 대응하면 안되는가?
왜 북한 인권 걱정하는 사람들은 탈북자를 도와주고 북한 비난성명 하고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들은 동시에 인도적 지원을 하면 안되는 걸까?
왜 사드 배치 반대하는 사람은 열심히 반대하고,
적극 찬성 하는 사람은 적극 찬성하고,
어쩔 수 없이 찬성 하는 사람은 그저 찬성 하면 안될까?
왜 자기 주장을 이야기 하기 보다는
다른 사람의 의견이 틀렸다는 주장이 많을까?
위에 언급한 것 처럼 긍정적 갈등이 있고 부정적 갈등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세상 이치가 갈등 또는 의견차이는 당연한 현상이고,
갈등은 새로운 결론을 찾아가는 과정이며, 충분히 사회적으로 관리가 가능하며,
그 갈등이 변화를 촉진한다고 생각 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싫어하는 갈등은
결과에 따라 승자와 패자가 있으며, 자신의 주장을 실행하거나 설득하기 보다는 상대방에 대한 공격을 하며,
자신의 주장이 안 받아 들여지면 끊임없는 다른 갈등을 만들어 내기도 합니다.
구별하는 것은 간단합니다.
"갈등 자체를 원하는가 아니면 갈등의 주제에 대해 논하는가"를 보면 됩니다.
예를 들어,
북한 인권을 이야기 하는 사람 중에 정부나 특정 정당,
사람에게 북한 인권 선언을 강요하는 사람들은
북한 인권을 빌미로 색깔 논쟁을 일으키는 사람입니다.
중국 천안문 사태, 사우디 여성 인권 문제, 미국 공무원들의 인종 차별 사례를 가지고
외교적 이슈를 만들어서 국교를 단절하고, 교역을 중단하고, 외교관계를 끊자고 하는 정부가 있다면
그건 바보 정권일 겁니다..
민간 단체, 개인은 얼마든지 이슈에 대해 다른 의견을 내고
본인이 맞다고 생각하는 방향으로 행동하면 됩니다.
그런데 갈등 자체를 원하는 사람, 언론, 단체, 정당은 자신이 원하는 바를 행하지 않고
남에게 자신의 뜻대로 행동하지 않는다고 비난하고 갈등을 만듭니다.
그리고 사안에 따라 달리 판단합니다.
박통의 밀사와 7. 4 남북공동 성명은 구국의 결단이라고 추켜세우며,
박근혜의 북한 불법 입북과 김정일에 대한 칭찬은 칭송하고,
다른 사람의 그 어떤 교류도 빨갱이라고 비난합니다.
사드를 반대하고, 찬성하고, 어쩔 수 없고 그 모든 일련의 생각과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바를 이루려고
노력하는 것은 필요한 갈등 입니다.
그러나 그 갈등의 화살이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 단체, 정당에 대한 비난 일색이라면
그건 갈등 자체를 원하는 것 뿐입니다.
정부는 사회의 다양한 생각과 활동을 법의 테두리 안에서 수용하고
반대 의견을 들어 협상에 이용하기도 하고, 찬성의견을 가지고 추진력을 얻기도 해야 합니다.
트럼프와 같이 정부나 최종 결정권자가 갈등 이슈를 선점하여 의견을 내고 의사결정을 해버리면
갈등의 긍정적인 해결은 어렵죠.
그래서 지난 번 탈핵관련 의사결정은 중요하고 올바른 의사결정 과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남한산성에서 제가 받은 교훈은 갈등을 주재하는 자가 사회적 갈등으로 증폭되게 남겨 두었다는 점 입니다.
회사 생활 하다보면서 느낀 점인데 리스크 중에 가장 큰 리스크는 잘못된 의사결정이 아니고
의사결정을 미뤄서 시간을 놓치는 의사결정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