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아랫글에 댓글을 보니, 조만간 전기자전거는 일반자전거로 취급되는 법이 생기나 본데요.
저는 전기자전거는 없고 엔진자전거가 있습니다.
판다바이크 라고도 하고 자토바이 라고도 부르죠.
50cc 짜리 중국산 엔진 달아놓은 자전거인데, 6년전에 중고로 구입해서 잠깐 타다가
2년간 방치해두었다 다시 꺼내어 타봤는데, 여전히 작동 잘 해서 아직도 이용 중입니다.
한번도 수리 받은 적 없고, 연료공급관이 삭아서 비닐튜브 한번 직접 교체 한 적은 있습니다.
외관이 지저분해 보이니 상품성이 없어 보여서인지 탐내는 사람들도 없는 것 같고요.
오토바이랑은 다르게 모든걸 수동으로 해야하니 따로 작동법 배우지 않으면 훔쳐가더라도 시동 걸기 힘들죠.
어쨌거나, 전기자전거가 일반자전거로 취급 받게 되더라도 엔진자전거는 그렇게 되기 힘들겠죠?
예전에 온천천에서 아이들이랑 자전거 타고 다니다가 사람들 없는 곳에서 한번씩 시동 걸어 질주를 하니
옆에서 지나가던 총각이 저더러 자전거 도로에 다니면 안된다고 조언 하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