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고1 아들 고민입니다,,, |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 |
2017-11-02 16:02:44 |
|
|
|
|
제목 |
|
|
고1 아들 고민입니다,,, |
글쓴이 |
|
|
최남수 [가입일자 : 2003-01-19] |
내용
|
|
맨날 눈팅만하면서도 매일 들어와서 노는 중년의 회원입니다
고민이 있는데 혼자만 끙끙 앓다가 용기내어 이 공간에 도움을 부탁 드립니다,, 분명 자녀분들 키우면서 비슷한 상황이 있었으리라 생각됩니다
어떻게 이 어려움을 극복할지 몰라서 글을 남깁니다
큰아들은 현재 소프트웨어 마이스트고 1학년에 재학중입니다..
현재 청각장애 4급이어서 졸업후에 많은 이득이 있다고 합니다.보청기 착용으로 생활에 지장은 없습니다..
문제는 이녀석이 다시 내년봄에 인문계 고등학교로 전학을 가고자 한다는 것입니다..
본인 말로는 열심히 해서 인문계 친구들을 따라 잡겠다고 하는데 평소 행동을 보면 신뢰가 가질 않습니다.
일단 많이 게으르고 스마트폰과 sns를 너무 좋아하며 중학교때 공부하는 습관이 전혀 갖추어 지질 않았습니다. 노는것도 많고 집에서 30분이상 공부하는걸 못봤습니다,,
하지만 수학 성적 만큼은 항상 거의 95점 이상이었습니다. 그래서 인지 자기는 머리가 영리해서 잘 따라 갈수 있다고 자신만만합니다.
그리고 흡연문제로 현재 학교에서 특별교육의 징계로 학교도 못가고 타기관에서 5일간 교육중에 있습니다.
1번만 더걸리면 출석정지 이구요,,,물론 본인은 징계와 관련해서 전학은 아니고 적성에 안맞아서 전학하는거라고 강력하게 말합니다..
아들은 진로에 대해 정보보안과를 간다고 합니다 내신 3등급정도만 해도 서울에 있는 대학에 진학할수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예를들면 중앙대 정보보안과가 내신 3등급이라네요...
물론 저는 강력반대하고 있는중이며 자기 주장이 너무 강한 아들과 서로 심한말까지하며 상처를 주고 받고 있습니다..
지인들은 물론 관련학과 대학교수도 전학은 절대 아니라고 반대하는 상황에 아들만이 정확하지 않는 웹 지식으로만 믿고 뜻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 지인들은 마이스터고에서 취업의 확률이 월등히 유리하다며 아들에게 발목아지를 묶어라고만 합니다..
아들말은 대학 졸업후 적당한 중소기업에서 경력 쌓은후에 정보 보안관련 공기업이나 국가기관에 이직한다는 계획이랍니다, 사실 말이 안되는 생각인데 설득할 방법이 없습니다
아들의 그동안의 살아오면서 보여진 행동들을 보면 인문계로 가면 이것도 저것도 아닌 아무것도 안될것 같은 생각이 큽니다..
현재는 아빠가 능력이 없어서 대학은 못 보내주겠다고 통보하니까 고등학교까지만 보내주면 대학은 자기가 알아서 한다고 합니다
왜 인문계로 가려고 하는지 아들의 진심을 읽을수가 없는데 굳이 짐작하자면 친구들과 같이 대학이 가고 싶은걸로 보여집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