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결혼한지 이제야 만 3년을 채워가는 새내기(?) 초보 신랑입니다.
그런데 아주 작은 고민아닌 고민(?)이 조금 생겨서 다른 분들은 어떻게들 하시나 궁금하여 이곳에 한번 여쭤봅니다.
다름이 아닌 경조사 문제인데요..
보통 처가쪽 경조사에 몇촌까지 참석하시나요?
저희 장인어른께서 본인의 5촌분과(4촌 형님의 아들) 비교적 가깝게 지내시는 편입니다.
제 와이프와는 6촌 관계가 되는것이며 저는 그냥 형님이라고 부르는데 그분께서 처가쪽 집안의 마당발 역활을 하시며 여기저기 경조사도 잘 챙기시고 일도 도맡아 하시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도 제 결혼식때 처음 그분의 얼굴을 익힌 이후로 처가쪽 친척분들의 경조사에 참석할때면 같이 데스크에서 축의금도 받고 했습니다.
그분의 자녀 돌잔치, 모친상, 배우자 모친상까지 다 참석했고 배우자 모친상은 서울에서 강원도 까지도 다녀왔습니다.
강원도 장례식장에 참석했을땐 그분께서 주변에 저를 소개하시는데 "6촌의 어쩌구저쩌구..."인데 서울에서 왔다고 소개하니 주변 분들께서도 놀라시더군요 ㅎㅎ
장인어른의 5촌이나 4촌분네 집안에 경조사가 생기면 처갓댁에서 저희 와이프한테 연락이 옵니다.
그럼 와이프는 저한테 전화를 하고..
저는 당연한듯 참석을 해왔습니다.
먼 친척보다 가까운 이웃이 낫다는 말도 있듯이 촌수 관계없이 가깝게 지내는 사이라면 참석해 주는것이 맞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좀전에 또 와이프한테 연락이 왔는데 장인어른의 사촌누나의 남편분이 돌아가셨다고..
사실 저는 얼굴도 잘 모르는 분인데..
제 생각에 장인어른께서 저희 부부가 참석함으로써 본인의 체면을 세우시는 것 같기도하고..ㅡㅡ;;
제 와이프가 요즘 시대에는 좀 드물게 5남매로 형제가 많은편 입니다.
이런 약간은 먼 친척분의 경조사 때마다 다른 형제들은 사실 거의 참석을 안하는 편인데 저희 부부는 꼭 참석을 하는편 입니다.
제 와이프가 장녀인지라.. 저도 맞사위로써 왠만하면 집안 경조사는 잘 챙기고 싶은 마음이긴 한데..
장인어른의 4촌의 배우자분 장례까지 참석하는게 보편적인게 맞는지 싶어 다른분들은 어떻게들 하시는지 궁금한 마음에 글 올려봅니다. ㅎㅎ
뭐 크게 불만이 있는건 아닙니다.. ㅎㅎㅎ
그냥 정말 궁금한 마음에..^^;
P.S
저희 집안의 경우에는 부모님의 4촌 관계 경조사에는 제게 참석을 권유하거나 강요받아 본적이 없거든요.
저와 직접 4촌관계 경조사는 당연히 참석을 합니다.
5촌까지는 아직 초대를 못받아봤는데..
하물며 장인어른의 5촌 관계의 경조사에 제가 참석하는 것이 맞는건지 궁금하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