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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으악새 슬피 우니~~] 으악새가 새(鳥) 가 아니었네요?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7-10-30 06:57:41
추천수 10
조회수   3,026

제목

[아~으악새 슬피 우니~~] 으악새가 새(鳥) 가 아니었네요?

글쓴이

정태원 [가입일자 : 2004-07-03]
내용
 

어제 칭구를 만나서 술 한 잔 먹는데요. 옆에 할아버지가 술이 좀 쨰리신 듯 구슬프게

아~~ 으악새 슬피 우우니~~~ 가을이인가아아요... 노래를 부르십니다

(서정적인 건지, 술꼬장인지는 약간 애매모호, 보더를 오락가락;;)

여러분들 잘 아시는 짝사랑이라는 노래지요. 누가 부른 지는 모르겠습니다

예전 외할머니께서 고스톱 또는 육백 치실 때, 패가 잘 풀릴 때 부르시던 노래이기도 합니다



옆 테이블에 어떤 아재가 으악새가 경상도 어디에 많이 살던 새(鳥)라고 말을 하니

주인 아주머니가 뭔 개소리냐고 새가 아니라 억새라고 합니다

저도 여지껏 슬피 운다해서 鳥로 알고 있어서 엥?? 하고 핸드폰을 끄적여보니 



으악새 : "억새"의 방언 (경기)..  이렇게 나오네요 헐..

주인 아주머니가 네이버 지식인 출신인가 지식이 대단하신 듯합니다. 예전엔 제가 쌍팔년도가 1988년으로

알고 있으니까 1988년이 아니라 1950년대라고 알려주시더만

어제 또 제가 잘 모르던 걸 고쳐주시네요 언제나 제게 가르침을 주시는 고마운 아즈매네요



감사의 뜻으로 강냉이를 리필했습니다....;;;

날씨가 이게 시월인가 싶을 정도로 겁나게 추워졌네요 회원님들 건강 챙기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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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경 2017-10-30 07:53:53
답글

철의 삼각지대 쪽은 영하 7도 밑으로 내려갔다고 하네요.ㅠㅠ

살아생전의 아버지에 대한 기억이라곤 막걸리와 신김치 몇조각, 그리고 고복수의 짝사랑과 고운봉의 선창.
할머니의 흐느끼듯 한 맺힌 곡소리.
매일매일의 그 컴컴한 풍경들을 떠올려봅니다.

정태원 2017-10-30 08:27:13

    원경 님.. 활기찬 한 주 시작하시길.. 화이팅입니다

정태원 2017-10-30 08:31:23
답글

글을 수정해서 가요무대 영상을 추가해서 저 노래를 처음으로 끝까지 들어보는데요
가사가 심금을 울립니다. 거의 한 편의 시라고 해도 될만큼 예술성이 있네요
놀라운 게 2절에 나오는 뜸북새는 뭔가해서 검색해보니 뜸북새는 새(鳥)네요..


[동물] 뜸부깃과에 속한 새. 부리와 다리가 길며 등은 다갈색, 날개는 검은색, 다리는 녹색이다. 아침저녁으로 ‘뜸북뜸북’하고 운다. 6~7월에 한배에 세 개 내지 다섯 개의 알을 낳고, 곤충, 달팽이 외에도 벼, 풀씨 따위를 먹는다. 여름새로 호수나 하천 등지의 갈대숲이나 논에서 산다. 동아시아에서 번식하고, 동남아시아에서 겨울을 난다. 우리나라에서는 전역에 도래하는 흔한 여름새이다. 학명은 Gallicrex cinerea이다.

염일진 2017-10-30 08:49:13
답글

으악새는 소쩍새라고 알고 있었는데
아닌가요?

정태원 2017-10-30 08:55:40

    포털에서 말하길.. 으악새 = 억새

억새는..
볏과에 속한 여러해살이풀
[식물] 볏과에 속한 여러해살이풀. 굵은 뿌리가 옆으로 퍼지며, 줄기는 1~2미터 정도의 크기로 모여 난다. 잎은 좁고 길며 가장자리에 잔톱니가 있어 스치면 쉽게 베인다. 뿌리는 이뇨제로 사용하고, 7~9월에 황갈색의 작은 꽃이 많이 피며 관상용으로 쓴다. 우리나라, 중국, 일본 등지에 분포한다. 학명은 Miscanthus sinensis var. purpurascens이다.

라고 나오네요...

soni800@naver.com 2017-10-30 09:02:48
답글

우리 뽕짝을 무시하는 건 아닌데 전 아직도 못 버티겠습니다.

어릴 때 아부지가 약주만 좀 하면 나훈아 부터 이미자 까지 쎄리 틀어대는데 거기서 아마

뽕짝에 대한 거부반응이 생긴 것 같습니다.

아직도 가끔 트심.

그럼 전 Guns N' Roses 형들의 "Welcome to the Jungle"~ 로 맞대응 해주지요.

송수종 2017-10-30 09:05:44
답글

저도 예전에는 으악새가 새 인줄 알았네요.

근데, 쌍팔년도가 왜 1988년도가 아니고 1950년대

일까요?

정태원 2017-10-30 09:09:14

    역시 포털 내용입니더

쌍팔년-도 [雙八年度]
단기 4288년인 1955년을 이르는 말. 즉 구식의 시대를 의미한다.

이수영 2017-10-30 09:20:14

    6.25 직후 힘든시절을 말하는거라네요
1955년(단기 4288년)

황동일 2017-10-30 10:57:31
답글

네이버 지식인에서 퍼온글입니다

으악새는 억새풀이 아닙니다. 사람들이 고복수씨가 부른 짝사랑에서 아 -으악새슬피우니라는 구절에서많은 사람들이 억세풀로 주장하고 있는데 억새풀이 웁니까? 아닙니다. 으악새는 소쩍새를 말합니다.

소쩍새를 계절별로 이름을 달리 부른다는데 그런 내용 쓴사람이 하나도 없군요. 내가 진즉 인터넷을 배웠으면 이런 착오가 없었을 텐데 환갑 진갑 다 넘어서 인터넷을 배워서 이제야 이런걸 찾아 봤습니다.

나는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 부터 축음기로 이노래를 배운것 같은데 ......

소쩍새를 계절별로 다르게 부르는데 여름엔 두견새 봄에는 소쩍새 겨울엔 접동새 가을엔 으악새라고 합니다

소슬한 가을밤 소쩍새 우는 소리 슬프지 않습니까, 떠나버린 착사랑을 찾는듯 구슬프게 우는 소쩍새소리

가을에 부르면 으악새 여름에부르면 두견새 슬피우니 봄에부르면 소쩍새 슬피우니하고 부르면 더좋겠네요.

2절에서도 뜸북새가 나오는데 무슨 억새풀이 웬말입니까. ? 잘못 알고 있는것 바로 잡아드립니다.참고 하세요.

이경연 2017-10-30 16:40:08
답글

황동일 님이 맞습니다 예전에 퀴즈 문제로 자주 출제가 되어 대부분 으악새를 억새로 잘못 알고 있는데
억새풀을 으악새라고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이 노래에서는 풀이 아니라 새가 맞습니다.
이것 가지고 여러사람하고 다투었고 지금도 다투고 있습니다 ^^

정진원 2017-10-30 17:59:30
답글

네이버 지식인의 자료는 개인이 올린 질문에 여러 답변자의 답변중 질문자가 선택한 것일 뿐 아닌가요?

정답은 작사를 하신분만이 아시겠죠...

그러니 너무 단정저으로 결론을 내리는 것은 아닌것 같습니다

저도 으악새는 소쩍새의 다른 이름으로 배웠지만

일제시대 북간도 만주 등지로 떠난 우리 선조들이 고향 떠난 설움에 탄생한 노래가 짝사랑, 타향살이라 하네요...

제 소견으로는

이주민들 또는 한반도에 있는 가족들이 가을이 되어 추워지고 쓸쓸한 시절에 억새가 북풍에 휩싸여 우는 소리를 노래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 억새밭에 바람이 불면 정말 삭막한 소리가 나서 한이 있는 분들은 눈물이 절로 날듯 합니다

황준승 2017-10-30 18:27:49
답글

소쩍새가 억새밭에 앉아있다가 처량한 신세를 한탄하며 슬피 우니
그 소리를 듣던 억새도 함께 울었다고 합니다.

정태원 2017-10-30 18:38:13
답글

말씀들 감사합니다.
일단 퍼오신 네이버 댓글러분의 글에는 억새풀이 웁니까? 2절에는 뜸북새도 나오는데
억새풀이 왠말입니까? 이렇게 되어 있는데
시나 이런 노랫말에는 의인법이 있지요. 김수희 노래에는 가로등도 좁니다
상황에 따라서는 가로등이나 억새풀도 얼마든지 숙면을 취할 수도, 대성통곡도 할 수 있는 것이지요
새는 울 수 있는 것인데 어떻게 억새풀이 우냐, 2절에서 뜸북새가 나오니 1절도 당연히 소쩍새라는
1+1=2 라는 식으로 접근하는 건 좀.,,

영상에 27초 부분 보시면 억새풀로 보이는 사진이 무대 뒷배경으로 나오는데
아무래도 가요무대 피디나 관계자들, 원로 가수들과의 평소 소통 등등 .. 유추해보면
아마도 이 노래에서 으악새는 억새풀 같기도 한데요? ㅎㅎ
만약에 소쩍새라면 굳이 논란이 될 수도 있는 저 배경을 굳이 소품으로 사용하지 않았을 거 같습니다
그냥 저 개인적인 생각을 적어봤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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