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개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 여러 번 물었었고 최시원도 물린 적이 있다고 하던데요
저 개를 왜 살처분 안 하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 됩니다
개인적으로 개라면 아주 진절머리가 나는 사람인데요
제가 예전 개에 물렸었는데 물린 순간 비명을 지르니 늙은 개주인이 " 젊은 사람이 그리 겁이 많아
어따 써먹냐"라는 미친 놈도 있었고
줄이 없는 개가 미친 듯이 짖으며 저를 위협하며 저와 주인 사이를 왔다갔다 지랄하는 개가 있었는데 주인이 개를 붙잡을 생각은 않고 오히려 [이제 우리 애기 다 컸네] 하는 흐뭇한 표정으로
쭈구려 앉아 개를 쳐다보는(저는 아예 보지도 않음) 미친 년도 있었네요
전국 개 중에 최시원 네 개만큼 몸값 비싼 놈이 없더군요. 연예인의 개를 캐릭터해서 팔아치우는 사례가 없었으니.
알고보니 그놈 관련된 캐릭터 상품이 제법 쏠쏠했던 모양입니다.
자라고 보니 미친개였지만.
깨끗하게 죽여없애서 연예인 이미지를 회복하는 것보다, 그 캐릭터 쭉 밀고 나가는 게 더 이득이라고 생각한 게 아닐지.
100% 개한테 물려서 패혈증이 왔다고 하는 것과, 개 때문에 병원에 갔다가 거기서 감염되었다는 설이라도 남겨두는 것의 차이는 크지요. 어쨌든 개한테 물려서 병원에 간거라 똑같다고 우기는 바보들이 많긴 하지만 그 차이는 큽니다.
우리개가 살인견이 됐네요. 책임감을 느끼고 살처분하겠습니다. 하면 시원해 보이긴 하겠지만...
내가 안고 자던 쿠션의 캐릭터가 사람 함부로 물다가 결국 죽이기까지한 미친 개였어? 불길하니 환불해주세요! 그런 흐름이 시작된다면?
최시원 네 거덜나죠. 지금 부자라고 소문났지만 중국발 리콜에 대응할 방법이 없을 겁니다.
뭐, 대충 이런 이유로 깔끔한 해결을 못하는 거지요.
아시다시피 불독이라는 게 인간이 만들어낸 괴생명체죠. 자연에 던져놓으면 바로 죽어버릴 나약하고 생존력 없는.
살아있는 게 고통이라는 말도 있구요.
그렇게 태어나서 좁은 아파트에 갇혀 사는데 (개야 알리 없지만) 마치 행복해 죽겠다는 듯이 즐거워하는 캐릭터 상품화되질 않나... 피해당한 분만 억울하지만 결과적으로 주인-인간에게 가장 효과적인 보복을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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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ni800@naver.com
2017-10-30 08:51:20
아, 또 그런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었군요.
저 똥개 새끼를 가지고 상품화했다는 거 오늘 좌진님 한테 첨 듣네요.
이번에 법원에서 벌금을 무려 5만원이나 때렸다던데 우리 사회는
마, 아직 마이 멀었구나 함을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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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태원
2017-10-30 08:58:02
진짜 저도 5만 원 이야기에.. ㅎㅎ
저런 개같은 법에 개같은 상황이면 개새끼로 청부살인도 가능하겠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