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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만 쳐다 보는 강아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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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27 19:00: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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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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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만 쳐다 보는 강아지.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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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일진 [가입일자 : 2011-11-12]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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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고 병들어 주인에게 버림 받은 강아지가
수개월간...
동물병원 벽만 쳐다보고 마음을 굳게 닫아
수의사나 다른 사람에게 눈도 안마주치고
거부하다가...
동물과 대화하여 치유한다는 외국인 여자가 와서
강아지의 속마음을 대신 통역해주고..
강아지 자긴 전 주인이 잘돌보아 주고
이제 자긴 늙었으니 이대로 죽어도 괜찮다고
그런답니다.
그리고 그기 모인 사람들에게도 고맙게 생각하지만
강아지 자긴 그냥 이대로 죽어도 괜찮으니
슬퍼하지 말아라고 한다네요.
그러자 모인 사람들 모두 울고 외국인 여자도
강아지를 쓰다 듬으며 웁니다.
갑자기 내 눈에 티가 들어가서 내 눈에도 눈물이 흐릅니다.
이윽고 강아지가 마음을 풀어 돌아 앉네요.
사람과 눈을 맞추고
안기기도 하네요.
나이가 많은 강아지가
오래 살지는 못하겠지만
남은 여생이라도 마음 평온했으면 하고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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