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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하는 일이지만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7-10-18 15:47:50
추천수 7
조회수   1,819

제목

해마다하는 일이지만

글쓴이

진성기 [가입일자 : 2005-12-05]
내용

지난 주말 도 역시 바빴습니다.
백수가 머가 이리 바쁜지

지난 금요일 모처럼 하는 근무 끝나자마자 한양으로 갔습니다.
첨엔 손자 백일 되면 가 볼가 했는 데
보름전에 벌써 상봉 했지요
그리고 또 한양에 갔습니다.
핑게는 외손자 보러..
실제는 마누라가 손자 바주러 가있어서 혼자 밥해먹는 거 귀챤아서 빌붙어 얻어먹으려고

보름 후에 백일이 될 아기 미리 보고 왔습니다.




일요일 새벽 기차타고 내려와서

해마다 하는 일이지만 올해는 더 힘듭니다.

매실 주 만들기입니다.
올해는 백병이 조금 안됩니다.
5명이 나누니 스무병 정도
이걸로  한해 견뎌야합니다.







그리고 월요일엔 전에 다니던 목공방  회원들과 청도 감따러 가서 감 몇 박스 그리고 대추 조금 따왔습니다.
이 걸로 홍시와 곶감 만들면 올 겨울 일용할 양식이 될겁니다.






화요일 손자 친할머니와 교대한 마누라가 부산에 내려 오자마자
산책 가잡니다.
피곤하지도 않은 지.?
부산 근교 아홉산 숲길에서 산책 했습니다.




이제 겨우 며칠만에 출근 했습니다.
이번 주말엔 또 설악산에 가야하고
백수도 이리저리 바쁘네요.

체력이 없으면 백수생활도 힘들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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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훈 2017-10-18 15:51:51
답글

대단하십니다^^
전국을 이웃집처럼 다니시는군요~

그 체력! 부럽기도 하고요..
열정도 부럽고...
정말 잘 사시는 것 같습니다!
제가 닮고 싶은 삶인것 같아요~~

염일진 2017-10-18 15:53:04
답글

아기가 할배 닮아서 똘망하군요.

정정훈 2017-10-18 15:53:52
답글

참 손주 얼굴을 보니 절로 미소가 지어지네요^^

soni800@naver.com 2017-10-18 15:57:24
답글

갑자기 궁금한 게 떠올라서 드리는 질문인데 자식 봤을 때랑과 손주 봤을 때랑 감동의 차이가 어떤가요?

이상한 질문이 되버렸는데 그냥 이쁜 손주님 사진을 보니 갑작스레.. ㅎ

진성기 2017-10-18 16:09:30
답글

ㅎㅎ
찻애 는 태어나면서 봤습니다.
그 때 제갓 ㅣㄴ생아실 담당 할 때라
산부인과에서 위험성있는 출산일 경우 분만실에서 기다렸다 출산하자마자 바로 아기 체크합니다.
첫애는 위험성있는 출산은 아니었지만
뭐 제가 특별히 분만실에서 대기했다가 제가 애기 받았죠.
귀엽다거나 좋다는 생각보다는
일단 이상없구나 (친구는 달것 안달면 이상이라고 놀려대긴 했지만 )
그리고 이어서 느껴지는 게 책임감
산모는 괜젼은감? 좀 커면서 밤에 징징대니 힘드네.
좀 빨알빨랑 커라 아빠와 같이 돌아댕기게

손자는 일단 무조건 귀엽네

그정도

뭐 둘다 감동이랄 것 까지 없었고
장삼이사 모두 겪는 일일테니.
.

soni800@naver.com 2017-10-18 16:56:48

    전 우리딸 태어날 때 못 봤거든요.(첫 대면만요)

원래 애기가 태어나면 분만실 대기실에서 가족들이 기다리잖아요.

얘가 다섯번의 유산 끝에 생긴 놈이라 우리 집에선 억수로 귀한 놈입니다.

어무이 하고 저하고 둘이 기다리고 있는데 예상 시간을 훌쩍 넘기더군요.

해서 긴장도 되고 담배도 땡기고 해서 밖에 가서 한대 피고 왔더니 애가 이미 태어나 버렸더군요.

그때 담배 피고 들어온 날 보는 어무이의 그 한심스러워 하는 표정은 아직도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이 얘기는 나중에 지은이가 알면 안 되는데..

암튼 몇시간 뒤에 처음으로 딸을 대면했는데 눈물이 콱 올라오더군요.

담배 때문에 이제야 보게 됐지만 그거완 별개로 그냥 밑에서 부터 거시기 같은 감동이 확 올라왔었지요.

이걸 뭐로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는데 암튼 그런 감정은 여태 살아 오면서 처음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 애의 자식을 보게 된다면 그 느낌은 어떨지 상상이 잘 안 되네요.

그나저나 이놈에 담배는 아직도 못 끊고 있습니다.

국가 재정에 보탬은 돼야 하겠고 참, 난감합니다. ^^

진성기 2017-10-18 17:27:51
답글

힘들게 본 아이라 그런 감정이 생긴 듯합니다.

내 아이는 결혼 하자 애기 가지고 출산 하고 힘든일이 없어서 인지
그 때 신생아실 담당이라 맨날 보던게 아기 태어나는 일이어서 그런지
제가 무뎌서 그런지
가슴 깊이 그런 감정을 못느겼습니다.
그런 감정 분명 좋은 감정이었을 테니
느낄 수잇는 것도 복인듯 합니다.

soni800@naver.com 2017-10-18 17:42:25

    담배 때문에 생긴 죄책감인 것 같습니다. ㅎ

황준승 2017-10-18 18:36:57
답글

아기가 정말 똘망하고 해맑게 생겼습니다 ^^
부모 애 먹이지 않고 알아서 쑥쑥 잘 클 것 같은 표정인데요.

soni800@naver.com 2017-10-18 19:13:23

    와~~~ 컴백 홈!

난 지금
무엇을 찾으려고
애를 쓰는걸까
난 지금 어디로
쉬지 않고
흘러가는가

난 내 삶의 끝을
본 적이 있어
내 가슴속은 갑갑해졌어
내 삶을 막은 것은
나의 내일에 대한
두려움
반복됐던 기나긴
날 속에
버려진
내 자신을 본 후
나는 없었어 그리고 또
내일조차 없었어
내겐 점점더 크게
더해갔던 이 사회를
탓하던 분노가
마침내 증오가 됐어
진실들은 사라졌어
혀끝에서

You must come back
home
떠나간 마음보다
따뜻한
You must
come back home
거칠은 인생속에
you must
Come back home
떠나간 마음보다
따뜻한
you must
Come back home
완성하겠어
다시 하나의
생명이 태어났고
또다시 부모의 제압은
시작됐지
네겐 사랑이
전혀 없는 것
내 힘겨운 눈물이
말라버렸지
무모한 거품은
날리고 흠
주위를 둘러봐
널 기다리고 있어
그래 이젠
그만 됐어
나는 하늘을
날고 싶었어
아직 우린 젊기에
괜찮은 미래가 있기에
자 이제 그 차가운
눈물은 닦고
Come back home
come on
You must
come back home
떠나간 마음보다
따뜻한
You must
come back home
거칠은 인생속에
you must
Come back home
떠나간 마음보다
따뜻한
you must
Come back home
완성하겠어

터질 것 같은
내 심장은
날 미치게
만들것 같았지만
난 이제 깨달았어 았어
날 사랑했다는 것을
You must come back
home-

You must come back
home
떠나간 마음보다
따뜻한
You must come back
home 거칠은 인생속에
You must come back
home
떠나간 마음보다
따뜻한
You must
come back home
완성하겠어
you must
Come back home
come back home
You must
come back home
Come back home
you must
Come back home
come back home
You must
come back home-

김승수 2017-10-18 20:03:20
답글

세상에서 제일 값진 미소 한 방이네요

세상을 다 얻은것같이 기쁘시겠습니다^^;;

이원기 2017-10-18 21:00:26
답글

손자가 너무 예쁘네요
밥 얻어 드시러 가기보다
이쁜 손자 보러 가실것 같습니다
아기의 건강을 빕니다~
대나무를 보니
죽순 생각이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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