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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남한산성 잘 만들었습니다.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7-10-13 22:39:23
추천수 15
조회수   2,526

제목

영화 남한산성 잘 만들었습니다.

글쓴이

오세영 [가입일자 : ]
내용
 
하도 악평이 많아서 ??? 했었는데 잘 만들었더군요.

아는 만큼 보이고, 느끼는 영화입니다. 좀 더 처절하게, 특히 어쩔 수 없이 갇힌 일반인의 고통을 적나라하게 표현했다면 훨씬 좋았을겁니다. 

역사와 드라마를 좋아하는 분은 강추이고, 마블식 액션영화 팬은 절대 비추입니다. 

악평 대부분이 젊은 층인데 그럴만도 하더군요. 젊은 커플이 나오면서 주고 받는 말이 영화보다 더 충격적이었습니다.

인조가 가장 불쌍하답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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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수 2017-10-13 22:49:04
답글

작금의 정치 상황에 빗대어 많은 이야기가 나온 , 시기적절한 때 만들어 확 뜨는 핫한 영화인것 같습니다 .

박전의 2017-10-13 22:50:42
답글

오늘 박사모가 가장 불쌍하지 말입니다....쿨럭~~~~~,,!

soni800@naver.com 2017-10-13 23:02:49

    박까스 한병씩 돌려야 하지 않을까요?

아니, 떡을 돌려야 하나? ㅋ

앞으로 날도 추워지고 장기 레이스로 돌입할텐데..

올해 겨울은 시베리아 한파가 왔으면 좋겠다.

남두호 2017-10-13 23:00:35
답글

평을 떠나,
암 걸릴 것 같아 안 볼랍니다..

영화를 영화로 보아야 할 텐데
우리나라 역사 영화는 그게 안 되더군요..

soni800@naver.com 2017-10-13 23:08:54

    정의로운 위인들은 맨날 역적으로 누명쓰거나 다 단명하잖아요.

그러니 우리가 보면 홧병 도지고 그들은 만세를 부르고..

그리고 아직 진행형이란 게 더 성질나죠.

soni800@naver.com 2017-10-13 23:11:16
답글

이 영화에 영계 킬러가 나오는가 보네요, ㄷㄷ

김승수 2017-10-13 23:17:46

    그렇게 말씀허시는 ↖you는 마님 킬러ㅡㅡ;;

soni800@naver.com 2017-10-13 23:26:54
답글

ㄴ 그렇죠,

그래도 영계 킬러보단 훨 인간적이죠.

전 일단 마님들이 부르면 달려가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효자손 같은 존재지만 쟤는

쟈는 그냥 지 욕망만 채우는 놈 밖에 안돼잖아요.

그러다 싫증나면 다른 영계 찾아
산 기슭을 어슬렁 거리는
하이에나를 본일이 있는가
짐승의 썩은 고기만을
찾아 다니는
산 기슭에 하이에나
나는 하이에나가 아니라
표범이고 싶다
산장 높이 올라가
굶어서 얼어죽는
눈덮힌 킬리만자로의
그 표범이고 싶다
자고나면 위대해지고
자고나면 초라해지는
나는 지금
지구의 어두운 모퉁이에서..

김태완 2017-10-13 23:27:46
답글

매우 잘만든 영화입니다. 황동혁 감독이 이렇게 부러운건 처음 이네요.

황감독이 세상을 보는 시선.... 물론 김훈 작가님의 시선이 많이 녹여져 있지만

그시선을 전 충분히 이해 했습니다.

불해하게도 오래전부터 이곳 한국은 지금과 다르지 않았구나 하는...

좀 위험한 발언인데 한국인들은 이미 오래전부터 식민지인들의 근성이 DNA에 박혀 있는게 아닐까 싶더군요.

물론 그건 역사의 위정자들과 권력자들에 의해서요. 최명길이나 김상현이나 과연 민중과 나라가 중요 했을까요?

노명호 2017-10-14 01:00:50
답글

식민지인 들의 근성 DNA ... 동감 합니다. 작금의 상황을 보아도 조금도 틀리지 않습니다. 앞으로의 나랏일이 걱정 됩니다.
대통령 한사람 만으로 는 못바꾸지 십습니다. ㅠㅠ

yws213@empal.com 2017-10-14 03:07:17
답글

대륙을 호령하던 기상이 어느 순간부터 노예 근성으로 탈바꿈되도록 만든 조작의 역사에 갇혀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면 과연 그 심정은 어떨까요?
좀 더 드넓게 우리의 감춰진 역사를 살펴보시죠.
제 관점에선 인식되도록 만들어진
생각과 그 우물 안 시각으로 봅니다.
그래서 남한산성을 패스합니다.

부승헌 2017-10-14 10:12:41
답글

보고싶지만 혼자가기가 좀 그래서 못보네요.

그리고 열불터질것 같아 못보기도 합니다.

영화를 본사람은 주로 주화를 택해야 했다고 하나, 저는 반대입니다.

물론 그때 싸워서 이길 수 있었을까 하는 것은 객관적으로 불가하죠.

하지만, 을지문덕이 수나라의 115만을 30만으로 이겨냈고, 아테네군9000이 페르시아군110000을 이겨냈습니다.
베트남은 몽고를 상대로 3차례 다 승리했습니다. 상식적으로, 객관적으로 가능한 얘기입니까?

그때와 저때는 다르다구요? 다를게 뭐 있습니까? 다 똑같죠.

무릇 죽고자 싸우면 이길 수있는 것이죠.

싸우기 전에 이미 져 있었기 때문에 이길 수 없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하지만 당시 상황이 있게한 인조의 잘못(요동찾아오라니 돌아와 쿠데타나 한 이성계의 후손들이 오즉하겠습니까만...)과 부국강병을 못한 이유 등에 원인을 찾아야지 주화냐 척화냐는 이미 진 싸움에서 덜맞냐 더맞냐의 선택일뿐 이길 수 없는 것입니다.

이길 수 있는 자주국방만이 살길입니다.

국가의 임무가 국방입니다. 타국으로 부터 자국민을 보호하는 것. 이건 조폭도 하는 것입니다.

박시장이 영화보고 국민들을 살릴 수 있었는데...라고 한 의견이 "일찍 항복했으면 덜죽었다"는 의미라면 최악의 판단이죠.

uesgi2003 2017-10-14 11:04:26

    마라톤전쟁 말인가요? 11,000대 25,000이었습니다. 나머지 병력은 해군쪽에 배치되어 있었습니다. 몽골이 베트남에 패했다는 예를 드니 여몽 연합군을 물리친 일본은 정말 대단하겠죠. 몽골은 기마부대이고 베트남은 기마부대가 별 소용 없는 곳입니다.

그리고 병자호란은 오히려 예로 든 전투가 청에게 해당되고 세계전사가가 청을 칭찬하는 이유입니다. 쌍령전투에서 근왕군 8,000명이 겨우 300기의 기병 돌격에 참패했고 나머지 수만 명은 두려워서 접근도 하지 못했습니다.

남한산성은 애초부터 1개월치 식량밖에 없었고 45일 버틴 것이 대단할 정도입니다. 더 버텼으면 모두 굶어죽었습니다. 싑게 말해서 인조가 오죽하면 성문을 열고 나가 머리를 조아렸을까요.
그리고 강화도로 피신간 또 다른 조정도 모두 함락되어서 조선자체에 지휘부가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차라리 인조와 구세력이 남한산성에서 모두 죽어서 새로운 시대를 열었기를 바란다면 몰라도 더 이상의 항전은 아무런 의미가 없었습니다.

부승헌 2017-10-14 13:43:33

    세영님, 마라톤전쟁에서 11:25였나요? 저는 9천대 11만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뭐.... 기원전 얘기니 대부분 구라일 수 있습니다...ㅜㅜ

일본은 카미카제때문에 몽고군이 졌다고 합니다. 자세히는 모르지만...
해상에 약한 몽골군이 고려군을 데리고 간 이유기도 하지만, 바다에서 떡죽음 되고, 바람으로 배도 많이 파손되었으니 일본이 이길 수 있었겠지요. 그래서 그후 일본넘들이 신풍이라 한 이유이기도 하고...

그리고 일본넘들 근접전은 아마 세계 최고가 아닐까 합니다. 일본넘들의 빠른 개인협공은 몽고의 기마민족에게 불리하게 작용되었을 것이구요.

그리고 저는 남한산성에서 버텼냐 안버텼냐 보다는 그모양 날 수 밖에없는 상황을 만든 그 원인을 찾아 교훈삼아야 한다고 보는 것입니다. 이미 진 전쟁에서 일찍항복이냐 늦게 항복이냐가 별 의미 없다는 것이죠.

그런 상황까지 가게 한 이성계의 혈족들이 한심하기만 할 뿐입니다.

추가로 몽골이 기마부대라서 베트남에서 불리했을 수는 있지만 그래서 베트남이 이긴 모든 이유가 되지는 않습니다. 일본하고는 다릅니다. 일본은 바다를 건너는 원정이니까요.

베트남은 3차에 걸쳐 몽골에 이겼고, 1차에 패한후 몽골은 작전을 정비해서 해상 육상등등 다양한 작전으로 수십만대군으로 베트남을 공략했고 그 상대도 5만대 30(또는 50만)만정도였다고 합니다. 물론 숫자야 다를 수 있습니다.

몽골과 붙는 것은 베트남왕도 꺼려했고 항복하려 했지만 찐장군이 막아냈습니다. 지금의 상식적으로 이길 수 없는 전쟁이었죠.

게다가 베트남은 프랑스, 중국, 미국과 전쟁에서도 이겼습니다. 전투에서는 졌지만 전쟁에서는 이겼다고 하죠. 이제는 아무도 베트남 안건드립니다.

그들은 상황이 많이 달라서 이길 수 있었고 우리는 이길 수 없었다는 주장은 합리적이지 않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병자호란때 우리는 기선싸음에서 이미 졌습니다. 붙기도 전에 이미 져 있는 마음으로 무슨 싸움을 합니까?

상황이 그래서 "붙으면 더 맞았다"는 주장은, 사실 붙어봐야 아는데 이미 붙기도 전에 졌다가 되버린 것이죠. 그런맘으로는 이길 수 없죠.

그리고 저는 그당시 빨리 항복했어야 했느냐 아니냐가 아니라, 그런상황을 만든 이성계족속들의 무식한 대처에서 교훈을 찾자는 것입니다.

가까운(?)예로, 임진왜란초기 진주성에서 1차전투때 충무김시민장군 휘하 3000여명이 왜군 20000을 이겨냈습니다. 물론 후방에서 조금의 지원병력도 있었지만..........

손자병법에 이런말이 있죠.

불가승재기
가승재적

즉, 적이 나를 이기지 못하게 하는 것은 나에게 달려 있고, 내가 적을 이겼다면 그 원인은 적에게 있다.
전쟁의 적은 내부에 있다는 것이고, 이기려 한다면 최소한 패하지는 않는다는 뜻이 들어 있습니다.

문기식 2017-10-14 11:06:19
답글

추석때 집사람과 킬타임용으로 본 영화인데...정말 좋은 영화였습니다.

사실 탄탄한 원작에 추석연휴 개봉 그리고 딱히 대항마도 없던 터라 그냥 날로 먹는 영화려니 하고 봤는데...

가슴아픈 우리의 역사를 객관적으로 담담하게 그려준 가슴 한켠이 먹먹한 영화였습니다.

김봉길 2017-10-14 14:09:13
답글

역사를 단면만 봐서는 정확하게 말하기 어렵습니다.
당시 조선은 임진왜란의 피해에서 겨우 복구해 가는 시점이었다는 거.
그리고 임진왜란 때 민초들에게 보여진 지도층의 무능하고 추악한 모습은 왜란 때 처럼 의병활동이 별로 보이지 않은 원인이기도 합니다. 지도층에 대한 신뢰가 사라진 거지요.
조선의 사회상은 임진왜란 이전과 임진왜란 이후가 극명하게 다릅니다. 사람들이 더 영악해지고 왕조에 대한 충성심보다는 자기 가문의 이해에 더 비중을 두게된 계기가 된 거지요.

김봉길 2017-10-14 14:16:18
답글

지금도 그때랑 비슷해질 까봐 걱정입니다. 국가(정부)가 국민의 신뢰를 얻지 못할 때 벌어지는 현상은 참담한 결과를 가져옵니다. 다행히 정권이 바뀌어서 조금은 희망이 보이지만 아직 각 부문에 뿌리깊게 박혀있는 적폐는 쉽게 사라지지 않습니다.
과거 이분적 사고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도 문제이고요.
그래서 교육이 참 무섭구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는 지금도 서로 신뢰하는 사회를 만들기 보다는 불신하고 경계하는 사회로 가고 있는 느낌입니다. 중앙아시아를 여행하면서 부러웠습니다. 아이들이 성인을 신뢰하는 풍토가 부러웠지요.
그런데 우리는 어떻게 가르치나요? 낯모르는 어른이 접근하면 경계하라고 가르치잖아요. 원인을 제거하기 보다 눈 앞의 문제해결에만 집착하는 현상이 문젭니다. 그러니 국가재난 시엔 어떨지 걱정되는 겁니다.

부승헌 2017-10-14 15:55:29

    그러게요.

임란정유란 전부터 정부는 이미 민초의 신뢰를 잃었다고 하더군요.

지금의 젊은이들의 자포자기 현상도 비슷하지 않을까 합니다. 열심히 해봤자 지들만 쳐먹지, 개천에서는 용못난다는 생각........

조선518년은 차치하더라도 독립후 이승만, 다까끼, 전대갈, 쥐바기, 닭대갈로 이어지는 적폐로 민생은 국가를 불신한지 꽤되었죠.

그러고보니 닭대갈때문에 자주쓰게 되어진 단어가 있죠. "적폐"와 "소통"입니다. 적폐는 저도 몰랐던 단어였고, 소통은 평소 "대화" 같은 단어가 대신했던 것 같은데 말입니다.

여튼 이제 조금씩 나아지리라 생각하지만 쉽게 바꿔질 것 같지 않아 답답합니다.

나부터라도, 한사람한사람부터 정의란 무었인가를 생각하고 실천해야할 때인것 같습니다.

soni800@naver.com 2017-10-14 16:35:16
답글

와, 이분들은 도대체가..

국사 선생님들도 아니고 끼어들지를 못하겠음 ㄷㄷ

홍원경 2017-10-14 21:24:29
답글

역사 댓글이 이렇게 재미있을수가..

국사 선생님들도 아니고 끼어들지를 못하겠음 ㄷㄷ...(2)"

노명호 2017-10-15 01:43:20
답글

여기 글쓴분 들의 백분지 일 만큼 이라도 국민들이 깨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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