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 젊고 예삔 간호사들이 몇명 있습니다.
그 중에 키도 제일 크고 몸매도 아름다운 유독 눈에 띄는 아가씨가 하나 있지요.
근데 얘는 좀 공주병 비스무리한 것 같고 지 얼굴에 자신이 도 있어 보여 아주 당당한
걸음걸이로 출근도 하지요.
일부러 말도 좀 붙여 보기도 하는데 아직 그리 친밀한 사이는 아니고 보면
인사 정도만 하는 사입니다.
좀 더 발전된 관계를 원하는 건 아닌데 가끔 얘를 관찰하고 있으면 어딘가 모를
슬픔이 보이더군요.
저리 완벽한 애가 왜저리 행복해 보이질 않는걸까?
골똘히 생각한 결과 얘는 정신적으로는 외모에 걸맞는 자기만족이 없다라는 게
간파되더군요.
왜 그럴까?
아침 출근때도 보면 뭔 연예인인지 간호산지 구분이 안될 정도로 화려하게
치장을 하고 댕깁니다.
뭐가 저리도 예삔 애를 저토록 슬프게 한단 말인가?
딸 같은 애라서 좀 안돼 보이기도 하고 맘이 편치 않네요.
다가가서 뭐라고 인생 상담이라도 해주고 싶은데 애가 오해할 것 같기도 하고..
암튼 겉모습 만큼 속이 알차지 않은 것 같아 맘이 안 좋습니다.
근데 내가 만약 솔로이고 힌 20년만 젊었다면 이런 생각 못했을 것 같아요.
재 어떻게 함 꼬셔보지?
이런 생각만 하고 있었을 듯.
이렇게 각자 다른 환경 다른 처지에선 똑같은 사물인데도 대하는 태도가 다른듯 합니다.
여러분들도 이런 고민 하신 적 많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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