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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어떻게 이런 일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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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10 06:53: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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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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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어떻게 이런 일이...?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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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일진 [가입일자 : 2011-11-12]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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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평생 살아 오면서도 이렇게 뭘 모르고 살아 왔다니...
세포 0.1미리도 안되는 것에 대한 정보가 600페이지 책 100권 분량에도 다 담지 못하다니.
어떻게 이런 일이..?
그 조그마한 염색체에 앞으로 어떻게 자라서 어떤 형태가 될 것인지가 들어 있어서
점차 복잡해져서 지가 누군지..지가 지금 무얼 하고 있는지도 모르는
그런 상태로 살아가야 하다니...
이기 무신 얄구진 운명인가???
그리고 하늘은 또 얼매나 커나?
눈에 보이는 별까지 거리가 몇만 광년이라...그런 별이 수천억개 담은 은하계가 수천억개라니....
귀에서 환청이 들리는 듯하다..
"젓또 모리는 기 까불긴...." 이런 소리가 저 높은 곳에서 들리는 듯..
하기사 나만 그렇나...
둘러 보면 저마다 잘난 척..
똑똑한 척 하는 자가 얼마나 많은데..
그리고 지가 지금 무신 생각을 하고 있는지
또 지가 누군지 모리고 사는 자가 많던데,
왜 나만 뭐라하고 그래.....우쒸...
"내맡김"이 정답이라는 선배의 말은 무슨 뜻일까?
생각해 봤자 머리만 아프고 도저히 알 길이 없으니
그냥 커피나 마시란 뜻인 것같아
식어 버린 커피 잔만 홀짝인다.....
동쪽 산등성에서 이미 해가 삐쭉이 고개를 내밀었다.
이제 챙기고 다시 세상 속으로 나가야 겠다....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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