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가을 비가 내립니다.
음악은 전에 들었던 그 음악입니다.
하지만 내가 느끼는 감정은 다르군요.
같은 시냇물에 두번 발을 담그지 못한다던
선배의 말씀이 생각나는군요.
평소에 별일없이 조용히 삶이 흐를때
항상 깨어 있어야지
갑자기 급변 상황에 대처가 용이하다고...
돌발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하느냐가
그 사람의 의식 수준을 나타낸다고
지금의 의식 구조가 그 사람의 미래를 결정짓는다는
선배의 말을 떠올리니
지금 흐르는 음악이 저번에 들었던
바로 그 곡일지라도 다르게 들리는 건 당연하다는 생각입니다.
커피도 다른 느낌이군요.
어느 비오는 가을 아침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