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여섯살 무렵 고향에서
삼촌과 함께,
알록달록 단풍닢이 휘날리는 계곡을 건너며
물위에 떠있는 단풍닢을 보면서,
어린 마음에도 참 이쁘다 생각했는데,
그시절에는 눈만 뜨면 볼수있던거라,
그게 그렇게 멋지고 아름답고 쉽게 볼수있는 풍경이 아니란걸
당시엔 알수 없었죠.
모든 아름다운것들이 내주위에 있을때
그게 그렇게 귀하고 소중한 것이었는지를
잘 알지 못합니다.
지나간후의 그리움보다
지금 이순간 내곁에 있을때
한번이라도 더 바라보며 눈으로 마음으로
가득 담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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