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개인적으로는 인도네시아 쪽으로는 오줌도 누지 않겠다고 맹세한 상태입니다.
회사 사업이 진행되게 되면 어쩔 수 없이 일은 해야 되겠지만,
그곳 공무원/경찰에 대해서는 같은 인간으로 보거나 대하지는 않을 생각입니다.
애초에 잘 알아보지 않고 간 저희 불찰이 큽니다만...
일부 인원이 입국 심사시에 입국 목적을 "비즈니스"라고 대답한 부분부터 일이 꼬인 듯 합니다.
비즈니스 목적으로 왔다고 대답하면 바로 옆 비자 판매 창구에서 35불짜리 비자를 사라고 합니다.
이게 셋업의 시작으로 보입니다.
시키는 대로 비자를 구입하고 나면 '이제 비즈니스를 하는데 문제가 없겠구나'라고 생각하게 되는데,
구입한 비자는 '도착비자'로서 체류 기한을 제외하고는 관광 무비자와 하나도 다를 것이 없습니다.
무비자 또는 도착비자를 받고 비즈니스를 하다 걸리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몇백만원의 벌금형에 해당하는 범죄가 됩니다.
여기서 말하는 비즈니스는 뭐 취직을 해서 급여를 받았다든지 하는것이 아닙니다.
현지의 기업체를 '방문'하기만 해도 위와 같은 벌을 받는 중죄가 성립된다는 겁니다.
공항에서부터 뒤를 밟혔는지, 아니면 현지 컴퍼니 내/외부의 적으로부터 제보가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다음날 프로젝트 현장 도착하고 딱 10분만에 경찰이 들이닥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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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의별 경험을 다 해 보는 9월이네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