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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거절해야 할낀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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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19 20:22: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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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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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거절해야 할낀데...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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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태 [가입일자 : 2001-11-13]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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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를 안지 오래된 분은 아마 기억하지 않을까 싶기도한데...
저에게 영상제작을 오래전부터 의뢰 하시던 아지매가 한 분 계신데 하도 까다롭고 진상이라 참다참다 몇년전에 나 더이상 당신 일 못하겠소하고 나자빠진 양반이 하나 있슴다.
2년 정도 소원하다가 작년부터 슬금 슬금 다시 부탁을해서 급한건 옛 의리를 생각해서 맹글어주곤 했는데
오늘 낮에 또 뜬금없이 SOS를 치기에 별거 아닐거라 생각하고 기본 자료를 받아봤는데 이번 것은 심상치가 않네요.
첨부한 자료중에 클라이언트와 미팅한거 녹음한 자료를 들으며 받은 자료와 검토해 보는데
이거슨 저같은 싼마이가 손을 대서는 아니될 매우매우 중요한 제작인 거시고 또 클라이언트가 대단히 까다로워서 처음부터 다시 만들어야 하는데 도저히 주어진 시간인 9월말까지 만들 자신이 없슴다.
보아하니 지자체의 중요한 계획을 대학교와 함께 하는 작업 같던데
이 일 빠그러지면 이 양반 클 날듯 싶고요, 빨리 일하기로 유명한 저 이지만 이건 도저히 불가능한 상황이라 저까지 얽히기 싫군요
9시경에 온다고 방금 전화 왔는데 나는 거절해야겠다고 마음을 굳혔지만 저 양반은 내가 덥썩 맡아줄줄 알고 얘기를 하는구만요. 일단 오셔서 얘기하자 했는데 쯥...
공공의 적 대사에 나오듯 깍뚜기는 깍뚜기의 세계에서 나오믄 안돼듯 싼마이는 싼마이의 세계에서 나오믄 안돼는데...우짜쓰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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