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로 음악듣다보면 아마 느껴보신 분들 계실텐데요
클래식 CD를 듣다가 팝이나 가요로 음반을 바꾸면 볼륨을 내려야 합니다.
거의 백퍼 그렇죠?
왜 그럴까요?
상식적으로 CD오디오의 사운드는 MP3와 다른 비압축사운드라고 알고 있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고 합니다. 특히 음량이 올라가는 피크레벨에서의 사운드 디테일을 모두 수록하려면
압축을 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고
녹음 레벨이 올라가면 상대적인 압축률도 올라가야하므로
다이나믹의 재현에 제한이 늘어난다는 점입니다.
클래식 음악의 특성상 디테일을 제한하지 않으면서도
다이나믹의 터짐이 덜 지연되게 하려는 일종의 꼼수(?)라고 할 수 있겠죠
LP가 모든 면에서 CD보다 뛰어난 것은 아니지만
클라이막스로 치닫는 음악을 듣다보면 속 시원하게 터지는 이유가
바로 이런 부분의 차이에 기인하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러다보니 요즘 발매된 CD와 10여년 전에 발매된 CD들을 동일 레퍼토리로 비교해보면
다이내믹의 변화가 뭔가 다르다는 걸 알게됩니다.
특정 음반을 수치적으로 분석한 글들도 요즘 많이 나옵니다만
디지털의 꼼수가 좀 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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