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먹어 맺는 새로운 관계라고 하는 것이 먹고 살려고 맺는 것이 대부분일 터.
행정안전부 전산망에 있는, 사람이랍시고 부여해준 13자리 아라비아 숫자 13Byte가 아까운,
아마존 열대 우림 어딘가에서 만들어내는 산소가 아까운
그런 X같은 XX들도 만나야 하고,
새로운 사적 모임이라고 해서 나가봤자,
언론 계통에 있습니다. → 주간지나 계간지 좀 봐달라.
금융 계통에 있습니다. → 적금이나 보험 좀 들어달라.
나이가 들면 아무 이해관계없이 마음 맞았던 과거의 사람들과 연락하며
얼굴 볼 수 있으면 직장인 3대 영양소(알콜, 니코틴, 카페인) 곁들여서
사는 얘기나 나눌 수 있다면 관계로서는 족하겠죠.
폭이 작은 관계가 오히려 농도짙은 만족을 가져다 주는 듯.
아, X같은 XX들과 관계할 수 밖에 없다면 깨우침의 기회는 될 수 있겠네요. 반면교사, 내 저런 인간은 되지 말아야지.
태클은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제목이 상당히 고의성이 있는 듯. "분명 거시기 얘기하는 놈이 있을 거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