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딸애가 1 학년 재학중에 덜컥 아기를 낳는 바람에
아내와 안사돈이 번갈아 손자 봐줍니다.
이번 주아내가 손자 봐주러 서울 갔습니다.
졸지에 홀애비 아니 독거 노인이 됐습니다.
백수인데다가 독거 노인돼니 늦잠 자도 누가 암말도 안합니다.
아침을 정오 가까이 먹어도 암말도 안합니다.
물론 굶어도 굶어 주거도 암말도 안하겠죠 ㅠㅠ
그리고 음악 듣다 이제야 점심 먹습니다.
마당에 나가 부추 한 소쿠리 베어 와서 부추전 만들어 점심으로 때웠습니다.
세장을 먹고도 세장이 남았습니다.
오늘 야식도 부추전이 될 듯
배가 불러 산책이라도 다녀와야 겠습니다.
어제 갔던 뒷산 무척산은 큰 비 온 후라 위험 할 것같아
앞산 금동산에 다녀와야겠습니다.
오늘의 백수 일기 아니 독거 노인 일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