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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아침 부산의 폭우는 무서웠어요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7-09-12 15:25:01
추천수 10
조회수   1,615

제목

어제 아침 부산의 폭우는 무서웠어요

글쓴이

황준승 [가입일자 : 2001-10-24]
내용

평소 출근시간은 30-40분 정도 걸립니다.

어제 아침에는 월요일이라 다른 날보다 조금 더 일찍 출발해야 차량 정체가 없기 때문에 조금 일찍 일어났습니다.

새벽부터 비까지 오고 있으니 더 밀릴텐데, 걱정하며 서둘렀습니다.

폭우가 쏟아지니 방마다 열린 창문으로 물이 튀어 들어와서 흥건합니다.

막내를 재촉해서 아침 대충 때우고 출근과 등교길에 나섰습니다.

비가 오니 차 막혀서 지각 할 수도 있을 것 같아 지하철 타자고 했더니, 비 맞기 싫으니 지각해도 좋다고 합니다....ㅠㅠ

부산 동래쪽에서 부산역쪽으로 가는 중에 물살을 가르며 돌파한 곳이 4군데 였습니다.

교차로마다 높은 지대에서 쏟아져 내려오는 물 때문에 차들이 엉금엉금 지나가니 더욱 정체가 심해지고

교차로 지나면 또 평소보다 뻥 뚫려서 달렸습니다.

거제역이 있는 남문구 사거리에서 올란도 같은 찝차도 좀 겁이 났습니다.

지금까지 우리집 차가 두번이나 침수 피해를 입었거든요.

1991년도 글래디스 왔을 때는 집 앞이 제 가슴까지 물이 차서 벽에 기대어 골목을 나서보니 소나타가 둥둥 떠 있더군요.

수리비 100만원에 동네 카센터에서 수리해주던데, 그땐 물가가 참 쌌던 것 같습니다.

이후로 급발진 한번 나서 주차장 담벼락에 박고나서 차를 처분 했어요.





어제 남문구 교차로 통과 할 때의 모습입니다.













거제해맞이역 앞 지날 때 입니다.

차들이 꼼작하지 않기에 다 포기하고 기다리는데, 6개 차선 중 1차선으로만 차량들을 통과시켜주고 있습니다.

비싸보이는 외제차가 멈추어 서 있고, 중앙 화단에는 운전자인 듯 보이는 사람이 서 있어요.
























여기 통과 못했으면 정말 대란 날 뻔 했어요. 출퇴근 교통량 많은 곳이거든요.




겨우 출근해서 주변에 안부전화 돌려보니 다들 출근 늦었지만 어차피 지각자들이 많아서 오전에는 쉬면서 시간 보냈다 합니다.

지각 했다고 해서 눈총 주는 분위기도 아니었고요.



이렇게 큰 비가 오면 지하철을 타는게 맞긴 한데, 그랬다가는 또 몸이 젖을거 생각하니 결단 내리기가 쉽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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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일진 2017-09-12 15:28:52
답글

어제 아침 버스도 삼십분 .또는 오십분 늦게 배차가 ...
명륜로가 침수되엇다는 보도가 있더군요.

황준승 2017-09-12 15:36:59

    명륜로는 제가 지나간 다음에 침수 되었나 보네요. 명륜 지하차도도 7시30분까지는 괜찮았거든요.

김좌진 2017-09-12 15:31:26
답글

서면에서 CBS 가는 길이 완전히 차가 둥둥 뜰 지경이더군요.
그런 거 처음 봤어요.

황준승 2017-09-12 15:35:52

    부암역 인근 가야굴다리 교차로 쪽인데, 거긴 인터넷 기사에 차가 잠긴 사진도 올라온 걸 봤습니다.

진성기 2017-09-12 15:34:53
답글

자다가 빗소리에 깻습니다.
새벽 네시
빗소리에 자다가 깬 건 정말 오랫만
어제는 뒷 산에 산책 갔는데 길이모두시멘트 포장이라 비 온 후라도 상관없을 줄알앗는데
맨발로 갔습니다
길이 물 길이 되어버려
가다가 군데 군데 산사태 날것같은 절개지가 있어 위험해서 돌아 왔습니다,.
아직도 발바닥이 따끔 따끔

황준승 2017-09-12 15:39:44

    싼따루 라도 신고 가시지 그러셨어요.

이치헌 2017-09-12 15:41:04
답글



하루에 100mm 이상 쏟아질 때는 ,안전한 곳으로 차 옮기고

대중교통 이용하는게 돈 버는 겁니다.

황준승 2017-09-12 16:01:04

    비 올 때는 전철도 좀 겁납니다.
지상 구간에서는 철길이 비에 젖어 바퀴가 자꾸 미끄러지니 열차가 울컥울컥 해서 승객들이 힘들어 합니다
지하는 침수될까 걱정도 되고요.
그나마 버스가 제일 나은 것 같아요. 시야가 높고 넓어서 멀리 앞을 내다보고 차선 변경 등 대처를
미리미리 잘 하더만요.

soni800@naver.com 2017-09-12 16:12:39
답글

저리되면 하체쪽에 문제가 안 생기나요?

왠지 정비소에서는 쾌재를 불렀을 듯 합니다.

황준승 2017-09-12 16:41:39

    저도 어제 그 생각 했어요. 정비업체들 반짝 실적 올라가겠죠.
침수된 도로 빠져나오자마자 핸들이 갑자기 뻑뻑해져서 걱정 되었습니다.
예전에 SM3 나 SM7 에서는 흔한 증상이었는데, 올란도에서 처음으로 이리되니 당황스러웠어요.
한번 그러고나서 잘 달렸는데, 회사 주차장에 주차 하는 중에 또한번 잠시 뻑뻑했습니다.
오늘은 괜찮네요.

5-6년전 부산 송정해수욕장 입구에서 용감하게 물살을 헤치고 돌파한 매그너스는
그날 저녁 퇴근길에 멈추어 서서 끌려간 적 있어요. 진각센서인가 뭔가 고장 났다면서 교체하고
오일도 교체해서 살려냈어요.

soni800@naver.com 2017-09-12 17:51:54
답글

ㄴ 저렇게 억수같은 비가 오면 운행을 안 하는 게 안전상 좋죠,

고장나면 비용만 좀 들면 되지만 인사사고 나면 클 나잖아요.

김민관 2017-09-12 22:28:12
답글

비많이 올때 전 이렇게 출근 합니다.회사에 여유옷,신발,양말,세면도구 항시 준비 해놓고 비많이 오면 슬리퍼에 반바지 차림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출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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