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없어서 못 먹는 식성인데다가 외국출장과 배낭여행을 많이 해서 현지 음식(중국 고수풀 제외)을 일부러 찾아다닙니다. 초행인 곳도 패키지여행은 사양합니다.
그래서 제가 주도하는 모임에서는 평소에 못 먹는 외국음식을 추천하는데, 인도 커리와 난이 가장 무난하죠. 제 가족은 물론이고 누님가족도 이제는 "난 먹으러 한 번 가자"고 이야기합니다.
인도 커리와 난을 잘하는 곳은 많은데 가성비가 좋은 곳은 많지 않습니다. 커리와 난 전문점을 가게 되면 일단 외국인이 많은 지를 살펴보세요. 외국인이 즐기는 음식이라 괜찮은 곳이면 (동남아시아인 말고) 외국인이 꽤 있을 겁니다.
저는 동대문의 에베레스트를 추천합니다.
허름한 골목안으로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주차절대 불가이고 직원들이 뚱한 표정이지만 맛과 가격은 강추입니다. 4인 가족이 8만원 정도면 꽤 근사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이제는 거대 체인으로 커졌군요. 소셜커머스에도 쿠폰돌리더니 확장했군요.
나는 외국음식 절대불가인 분도 한 번 시도해보세요. 한국인 입맛에 맞는 커리에 빈대떡같은 난을 찍어 먹습니다. 달콤한 라시음료와 함께 드시면 좋습니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탄두리치킨은 비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