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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용서를....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7-09-10 06:59:59
추천수 10
조회수   1,653

제목

이젠 용서를....

글쓴이

염일진 [가입일자 : 2011-11-12]
내용
어머니가 돌아 가신지 9년이 흘렀군요.
물론 당연히 불효였죠.
마음은 뻔한데 능력이 안되어서....
이렇게 변명해봐도
가슴이 답답한 건 없어 지지 않습니다.

돌아 가실때 ..내가 이제 죽는 건 기꺼이 받아들일 수
있지만 .앞으로 사랑하는 내 자식들.너희들을
다시는 볼 수 없다는 그 사실이 안타까울뿐.
이렇게 말씀하시던 어머니.

어릴땐 병치레한다고 속을 썩혀 드리고
커서는 방황하며 속을 썩혀 드리고
말년엔 아이엠에프 핑계 대며
깊은 절망을 안겨드리고..
그러다가 자식이 잘되는 건
한번도 보지 못하고 눈을 감으신 어머니..

그뒤 내 가슴엔 나에 대한 자책감과
어머니에 대한 죄책감이 또아리를 틀고 있었나 봅니다.

그러나 이제는 돌이킬수 없는 과거와 이별하고
나 자신을 용서해야 겠습니다.

돌아가신 어머님께 용서를 빌어야 하겠지만
안계시기에 내가 나 자신을 용서하렵니다.
그때는 모든걸 몰라서 무지해서
그랬노라고....

....무지해서 그랬노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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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2017-09-10 07:21:51
답글

오늘이 어머님 기일이신가요?
너무 자학하지 마세요.
지금의 그 마음 만으로도
충분히 효자이십니다.

오늘 엄니께 전화한번 드려야겠습니다.
어제도 전화 안부 드렸지만
요즘 제가 자주 안부를 여쭤보지 못했네요...

김재흥 2017-09-10 08:28:05

    모두 살아 계실때 잘 합시다

염일진 2017-09-10 07:55:02
답글

감사합니다~

김재흥 2017-09-10 08:25:31
답글

인간이
자기는 디기 잘난 존재로 알지만
알고보면 나약하고 이기적이고
모순덩어리 합체입니다

부모님 생각하면
늘 모자라고 아쉽고 후회 스럽고
모든 자식들의 공통된 맘일겁니다

정태원 2017-09-10 08:30:49
답글

ㅠㅠ

soni800@naver.com 2017-09-10 08:57:20
답글

ㅠㅠㅠ

김승수 2017-09-10 09:21:17
답글

짤바요

































인생이ㅡㅡ;;

염일진 2017-09-10 09:28:07

    인생은 3센티?

백경훈 2017-09-10 09:22:58
답글

ㅡㅡㅋ

염일진 2017-09-10 09:27:34
답글

ㅠ.ㅠ.ㅠ.ㅠ

박병주 2017-09-10 10:50:30
답글

전 어머님 보다는 아버님께 그렇게 불효했던 기억밖엔~
이젠 살만하니 갑자기 먼길 떠나신 아버님
벌써 올해가 어언 6번째 기일이 다가 옵뉘돠.

하루하루 아버님 뵈올날이 가까워 오네유

어머님댁에 기름 넣어 드려야 겠어유~

ㅠ.ㅠ

soni800@naver.com 2017-09-10 10:53:10
답글

다들 이러시면 오늘 하루 코메디는 쉬는걸로.. ㅠ,.ㅜ

조영석 2017-09-10 19:37:58
답글

위 글을 저의 아버지에게 적용하면 딱 맞습니다.

무엇이 급하셔서 그리도 급하게 가신 건지...

어쩌면 살아 계셨으면 지금도 불효하고 있을지도 모르갰네요.

전해동 2017-09-10 20:54:59
답글

부모님이 생존에 계실때는, 부모님의 무게감을 거의 느끼지 못하다가 막상 돌아가시면

그 무게감을 절실히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후회한답니다.

효도를 다하지 못한것을.......

부모님이 생전에 계시면, 귀찮고 피곤하고 힘들어도, 부모님 얼굴 한번 더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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