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현에서 생산된 재료만을 사용하여 만든 캐러멜이 무려 6년 넘게
일본 항공사 기내식으로 제공되고 있다.
항공사 측은 일본 내 좋지 않은 인식을 우려해서인지 한국 등 해외를 오가는
국제선에서만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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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카이야마 제작소(向山製作所)"가 만든 "생 캐러멜(生キャラメル)" 국제선에서만 제공된다. |
7일 일본 마이니치신문 보도에 따르면 문제의 제품은 ‘무카이야마 제작소(向山製作所)‘가 만든
‘생 캐러멜(生キャラメル)’으로, 공장은 지난 2011년 원전 사고 후 원유에서 규제치를 초과한
방사성 물질이 검출돼 생산과 판매가 금지된 바 있다.
당시 공장은 이러한 제재 속에서도 제품을 시중 백화점에 출점.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전량 회수·폐기처리 됐다.
그 후 2011년 3월 일본 항공사는 이 제품을 기내식으로 선정하고 국제선 기내식으로 지금껏 제공하고 있다.
공장은 원전사고 후 매출이 10배 넘게 증가했다.
공장은 일본 후쿠시마현에 위치하며, 특히 지역에서 생산되는 재료만을 이용해 캐러멜을 만들고 있다.
공장 대표는 “후쿠시마산 제품이라고 하면 얼굴을 찌푸리는 등 인식이 좋지 않지만,
집념으로 지역산 재료만을 고집할 것”이라며 “100년 후에도 사랑받는 맛을 만들겠다”고 공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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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은 맛에 따라 다르다. 포장에 무늬나 글이 없는 게 특징이다. |
한편 이 제품은 백화점과 시중에 판매되고 있으며, 외국인 관광객이 선물용 구매하는 등
판매가 증가한다고 신문은 전했다.
아베에게 이걸 설물해 주고 싶군요,
봉따봉 기자 bongddabong@huruk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