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르노프 스페셜을 만족스레 잘 쓰다가
와싸다 본부에서 클래식 조립으로 저렴하게 진행하는 바람에
사흘 밤낮을 고민하다가 클래식 스피커선과 인터선으로 바꾸었다.
스페셜 내다 팔고 조금 보태니 금전적으로는 크게 부담이 되지 않았다.
사실 저번부터 클래식이 좋다는 평이 있었지만
스페셜과 금액 차이가 많이 나길레
굳이 바꿀 마음은 없었다.
그러나 같은 성능에 가격만 낮춘 조립 이벤트라면 놓치고 나면 후회하리라
생각하여 바꾸고 들어 본 뒤 일주일이 흘렀다.
스페셜보다 부드럽고
음이 더 자연스러운 듯하다.
고음은 배경음을 더 확실하게 내어 주며
피아노 음이나 하이햇 음을 굉장히 사실적으로 들려준다.
저역은 깊고 에너지 있게 들리지만
과장되지 않게 들리어
아주 기분좋은 음이 되었다.
전체적으로 자연스럽게 들리니
자연히 대편성곡도 손이 간다.
심포니는 다이나믹한 음이 제대로 표현되어야
들을 만한데
어지간해서는 만족스럽지 못하다.
약음이 조금 묻히든지
저음이 뭉치든지...
하지만 클래식 케이블은
고음도 상세해지고
저음도 다른 음을 방해하지 않고 잘내어 주니
클래식곡에 손이 자주 가는 것이 아닌가 싶다.
사실 뭐든지 직접 겪어보지 않고는
뭐라 말할 수 없는 것.
케이블을 직접 바꿔서 저번것과
비교를 해보니 그 차이릏 알게 되고
그래서 더 좋아 진걸 알게 되고
만족스레 음악을 들으며 즐거워하고....
인생살이도 비슷하지 않을까 싶다.
직접 실천에 옮겨 보고
느껴보고 알아 가는 것..
아는 것만큼 사랑하게 된다는 말처럼
인생은 도전이닷......~!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