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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가 뒤숭숭 내 맘도 뒤숭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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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01 10:50: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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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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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가 뒤숭숭 내 맘도 뒤숭숭...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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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태 [가입일자 : 2001-11-13]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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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동네 장위 뉴타운 4구역 주민이주가 지난주부터 시작 됐슴다. 2007년에 사업인정고시후 딱 10년 걸려서 드디어...드디어(?) 뭐 암튼 주민이주가 시작 됐슴다.
7월부터 영업보상서류 접수하고, 8월부터 주택세입자 이주비, 조합원 이주비 서류 접수하고...빨리 이사하겠다, 일년은 버팅기겠다 점빵 오는 사람마다 한마디씩 합니다.
빨리 이사하겠다는 사람은 형편이 좋은사람, 버팅기겠다는 사람은 현금청산자나 이사할 사정이 안돼는 형편 안좋은 사람
영업보상서류 접수하는 사무실이 제 점빵 바로 맞은편이라 이 사람 저 사람와서 저에게 묻기도 하고 하소연도 하고 매일같이 뒤숭숭합니다.
부동산 중개업소도 8.2 부동산 대책 덕분에 프리미엄이 많이 떨어졌다더구만요. 덕분에 7월에 매매 계약한 사람들 계약취소 하겠다는 사람들 때문에 골머리를 앓는듯 하고 저도 원래는 요 기간에 입주권 매매해서 돈 좀 벌어보려고 했던 사람중 하나라 부동산을 계속했으면 머리 좀 아프겠구나 싶지만
막판에 매수한 사람 다른 측면에서 보면 8.2 대책으로 분양권뿐 아니라 조합원 지위 양도도 금지된터라 상대적으로 많이 저평가된 장위동 지역 조합원된게 메리트가 있기도한데 그런 소리 해봐야 별 소용 없을듯도 하구
어제도 제 점빵 30미터 정도 앞 집 이사하고 오늘 아침에는 옆 골목집 하나가 이사하고 미리 이사한 집까지 합하면 벌써 50여집이 이사갔다더구만요.
저도 이사해야 하는데 저는 집도 찾아야하고 점빵도 찾아야하고 정신이 읍씀다.
이 덕에 50평생 나와는 상관 없었던 아파트 살이를 해야 하게되서 아파트를 알아보는데 녹록치는 않지만 매물이 없는건 아니라 열심히 비교질 이라도 하는데, 점빵은 정말 찾기가 어려워서 시름이 깊슴다.
지는 아파트 그닥 별로라 경기도 지역에 땅을 사서 컨테이너 놓고 땅을 남겨주고 싶은데 일단 가족들이 그건 좀 이따 하고 일단은 우리도 편하게 살아보자는 의견이 우세하여 제의견은 말 꺼냈다가 다구리만 맞았슴다.
근데 찾아보니 경기도에 아직 가격도 크기도 만만한 전, 임야, 대지가 많던데...대지는 좀 비싸지만요.
암튼 서울 노량진에서 태어나 쭈욱 노량진에서 자라고, 결혼해서 장위동에 둥지를 튼 후 쭈욱 25년간 살았던 제2의 고향이라 할만 하지만 그닥 정은 안드는 동네 장위동을 뜰 날이 얼마 안남았슴다.
암튼 요즘 동네가 주민들이 아직 많이 떠나진 않았지만 왠지 고요 적막하고 공기가 뒤숭숭한게 그렇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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