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말 배낭여행 계획인데 저 혼자면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누님과 안사람의 체력이 저질이라 가능한 한 맨하탄에 가까운 곳을 알아보고 있습니다.
9일 체류라 항공편보다 숙박이 훨씬 큰 부담입니다. 괜찮다 싶으면 복병이 숨어 있습니다.
중간 호텔은 별 4개, 도심까지 겨우 800m에 가격도 상대적으로 좋죠?
다행히 방도 있어서 예약하려고 하면? 절대로 해서는 안되죠.
세금이 있습니다. 세금 15%가 공식입니다.
이것만 있으면 그런대로 참겠는데 고급호텔은 매일 숙박시설 이용료를 물립니다. 1박에 30달러 정도가 보통이어서 다시 20만원 이상이 더 붙습니다.
이렇게 되면 다른 지역에서 사용할 예산을 훌쩍 넘어가기 때문에 좀 더 싼 숙박을 찾아야 합니다.
결국에는 20분 걷고 전철 30분 정도 타는 곳을 찾거나 도심 호텔 코스프레하는 곳을 찾아야 합니다.
도심 호텔 코스프레가 뭐냐고요?
사진으로는 그럴 듯하고 가격이 너무 매력적이라 지난 여행에서 뒤도 안돌아보고 확약했는데...
화장실과 욕실이 공용입니다. ㅡ.ㅡ 옆방으로 잘못 걸리면 아예 잠을 못 잡니다. 그리고 샤워도 눈치보고 한가할 때에 해야 합니다.
가격과 사진에 속았던 호텔입니다. 외곽의 멋진 호텔을 두고 일부러 도심으로 이런 호텔을 찾아갔었죠.
가족여행에서는 절대 비추인 곳입니다.
어쩔 수 없이 추가지출을 하게 생겼습니다. 일단 취소패널티가 없는 호텔을 잡아두고 9월 내내 기다리면서 특가나오는 것을 잡아야죠.
MS 다닐 때가 좋았군요. 회사계약되어 있는 곳은 30% 묻지마 할인이라 편했죠. 그래서 재직 중 일본여행 갈 때에는 도쿄도청 부근의 특급호텔도 가벼운 가격으로 지냈습니다.
지금은 도심의 더블트리 바이 힐튼을 잡아두었는데 이것도 예산초과라 외곽으로 빠져나갈지 고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