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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값은 받는 사람만 안다. (Feat : 정태원님)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7-08-29 09:50:30
추천수 20
조회수   2,022

제목

목욕값은 받는 사람만 안다. (Feat : 정태원님)

글쓴이

강봉희 [가입일자 : ]
내용
 

주는 사람은 모르고 줄수도 있는데 받는 사람이 모욕감을 느꼈다면 즉시 표현을 하는 게 좋을가요?



아님 세상이 마, 그럴수도 있지 하며 속으로 삭이는 게 좋을까요?



제 직장에서 간혹 일어나는 일인데 이거 은근히 스트레스네요.



반장 아자씨가 약간 4차원의 사람인지라 자기가 주는 스트레스를 전혀 인식하지를 못하네요.



쉬는 시간이면 이분은 입이 가만있질 못 합니다.



한번 산소가 입안으로 들어오면 무조건 쉬지않고 말과 함께 뱉어냅니다.



나오는 얘기가 들어줄만한 거라면 나보다 연장자이고 웬만하면 들어주는 편인데



이건 뭐 맨날 넘 험담하는 거 아니면 과거 잘 나가던 시절의 자화자찬 얘기,



하루는 참다가 열이 뻗혀서 고만하라고 뭐나캤더니 어디 싸가지 없게 윗사람에게 지적질하냐고 



고래고래 악을 쓰는 게 아닙니까,



나이가 몇살 차이 안 났으면 주 패버렸을지도 모르는 상황이었지요.



그래 나도 같이 흥분하게 되고 십원짜리 비스무리한 순수한 우리말들이 좀 오가자



간호사가 내려오더니 좀 조용히 하라더군요.



환자들 진찰 받고 있으니 좀 조용히 히라는거지요.



이제 제가 탄력을 받을대로 받아버려서 진정이 잘 안 되더군요.



또 고함치다가 함 더 내려오면 모가지 댕강될까 싶어 밖에 나가서 얘기하자고 했습니다.



근데 안 나갈라네요.



저보고 "니 뒤끝 있네" 이럼서요.



더 성질이 난 저는 더 고함을 치게 됐죠.



좀 있다 구매과 직원들하고 다른 간호사들 까지 우르르 오더군요.



직감적으로 아~ 일이 커지겠구나, 하는 삘이 쎄하게 왔지요.



아~  돗 됐다.



그래 사람들한테 막 욕 듣고 바로 모가지 될뻔 한적도 있습니다.



다음날 되니 또 씨부리더군요. ㄷㄷ



역시 안되는 건 안 되는구나,



이런 멘탈을 가진 사람은 첨 본지라 어케 대처를 해야할지 도통 모르겠습니다.



나를 알로 봐서 그러는 건지?





1부 끝,  2부는 우리딸 받고나서 집에서 올리겠습니다.



결국 목욕값은 나도 준거 같네요.



근본 원인이 누구였던 간에 똑같이 되버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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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헌 2017-08-29 10:10:56
답글


목욕 모욕? 재밌네요.

어떤 얘기가 나올지 기대됩니다.

목욕 이야기가 나온 김에, 정유라가 8세 때 세신사(때밀이 아줌마) 뺨 때린 비화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25&aid=0002654570

이거 보고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난감합니다.


목욕탕 요금은 불공평해요.

나처럼 남들 쓰는 거 1/10 정도로 물 아껴쓰는 사람이, 똑같은 요금 내는건 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왠만하면 집에서 목욕합니다.

한국사람은 왜 자기것이 아니면, 그렇게 막 쓰는지 모르겠습니다.

공공화장실에서 휴지 쓰는거 보면 기가 막힙니다.

soni800@naver.com 2017-08-29 12:55:26

    그럼 앞으로 목욕값도 전기세 처럼 누진제 도입이 시급하겠네요. ㅎ

공공재의 개념으로 봐도 무방할텐데 아직 타인에 대한 생각과 배려가 마이 아쉬운 건 사실입니다.

그래서 아직 공돈 노리는 사람들도 많고 자기 이익만 충족되면 남은 어찌되든 말든 신경을 안 쓰나 봅니다.

목욕탕 가세요.

물 아껴쓰는 모범을 우리 아이들이 보고 배울 수도 있잖아요.

이치헌 2017-08-29 13:06:19

   

네,알겠습니다.

믾이 배웁니다.

염일진 2017-08-29 10:15:18
답글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은
사람들의 마음이 만나서 여러가지 복잡한 관계가 생깁니다.
그 사람 마음이 제각각이라..
세상이 재미 있는건지..
아님 요지경인지...

걔 중에 자기 만의 정신 세계에 빠진 자들이
4차원이 되는거죠.
그런 사람은 남에게 목욕값을 주면서도
정작 자신은 잘 모릅니다.

soni800@naver.com 2017-08-29 13:12:28

    4차원이면서 쏘가지(심보)까지 못댔더군요.

남의 말을 듣고 안 듣고의 문제가 아니라 뒷통수를 마이 칩니다.

요가서는 이말 하고 저가서는 저말 하고..

처음에 같이 일하는 여사님들이 적폐의 본진이라고 제가 썼던 글이 생각나네요.

알고 보니 적폐는 이사람이었습니다.

자세한 스토리는 밥 묵고 나서 정리해 올리겠습니다.

아까 세영님이 올린 혹성탈출의 반전보다 이게 더 재밌음, ㅎ

이종호 2017-08-29 11:07:09
답글

제가 한동안 오리고기를 안먹었습니다
그너메 목욕값땜시....
직딩의 비애

soni800@naver.com 2017-08-29 12:25:02
답글

아까 좀 바쁠 찰나라서 의도했던 제목과 본문 내용이 잘 안 나왔네요.

좀 있다 쪼매 바꾸겠심다.

이치헌 2017-08-29 13:20:33
답글



목욕비 삥땅 치는 건가요?

은근 기대가 됩니다.

soni800@naver.com 2017-08-29 13:59:05
답글

아~ 반전의 절반을 까버렸네, ㅠ

soni800@naver.com 2017-08-29 14:34:06
답글

정태원님을 제목에 올린 건 "넌 내게 목욕값을 줬어"라는 아이디어를 제공해 줬기 때문에 함 칭송해 본겁니다.

soni800@naver.com 2017-08-29 15:02:34
답글

제목하고 내용이 뭔가 잘 안 맞는구나, ㅡ,,ㅡ

soni800@naver.com 2017-08-29 15:39:13
답글

저 인간 때문에 7kg 나 빠졌음,

몇 달만 더 있으면 군바리 때의 완전 날렵한 몸으로 돌아갈 것 같습니다. ㅎ

모든 일에는 명암이 늘 존재하나 봅니다.

정태원 2017-08-29 22:42:14
답글

제목에 제 이름이 있어서 놀랐네요 ㅎㅎ
제가 또 뭔 잘못을 했나.. 생각했네요 ㅎㅎ
저도 예전엔 이런 경우 들이대고 그랬었는데요
세월이 흐르면서 아.. 사람 성격은 변하지 않는구나,,, 를 느끼고는
그 뒤로는 신경 안 쓰고 걍 피합니다. 가만히 보니 좋은 부분은 잘 배우지 못 하고
안 좋은 쪽의 성격은 오히려 업그레이드가 되는 경우를 많이 봤네요
무슨 엄청난 사건, 사고 겪지 않는 이상 나이 먹어 가면서 사람 성격 변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제목에 제 이름이 있으니 추천을 안 드릴 수가 없네요 ㅎㅎ

soni800@naver.com 2017-08-29 22:50:29

    추천 감사 드립니다.

노렸던 건 아니구요.

그리고 전 피할수가 없습니다.

여사님들 빼면 딸랑 둘인데 ㅠ

피할려면 막설하는 수밖에 없어요.

그렇다고 저 사람을 그만 두게 할수도 없어요.

(그런 생각을 몇번 해본적도 있거든요.)

일은 또 억수로 열심히 하거든요.

그래서 제가 좀 편할 때도 있습니다. ㅋ

죄송합니다.

저도 이렇게 야비할 때도 많슴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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