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는 김우중 해드 때문에 망했습니다.
대우 베이스였던 오펠 차들이 동시대 동급 지엠 차들보다
훨씬 좋은 차들였습니다.
최근까지 미쓰비시를 사부로 모시던
현대 차들과는...비교가 안됐습니다.
2천년 초까지 러시아에서는
대우 구형 씨에로가 인기여서
단종된 차를 재생산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싸고 잔고장 없고 혹한에도 끄덕없고
기름 적게 먹고,빙판 길 안정감 있고
등으로 그랬을겁니다.
그외 체코인가,는 경찰차가 씨에로더군요.
씨에로,에스페로는 케이스만 다르고
속은 르망과 같습니다.
멕퍼슨 스트럿,지금까지 중저가형 차들의
앞쪽 서스펜션인 이것은
오펠 엔지니어였던 멕퍼슨이
바로 르망의 원조 오펠 카데트에
최초 적용했던 서스펜션 입니다.
90년대 대우가 연구 개발은 안하고
오펠 차들을 너무 울궈 먹기만 했습니다.
그나마 현대는 미쓰비시 것들을
잘 카피하고 국산화는 잘 했습니다.
독립한 모비스,부품 협력 업체들만 봐도
대우,기아보다는 훨씬 낫습니다.
90년대 까지 모든 부품의 질은 형편없었습니다만.
2천년 초에 이르러 현대 부품들도
놀라울 정도로 품질이 좋아졌습니다.
부품 업체들과 상생하는 구조가
이런 발전이 있게 했는데,
문제는 부품업체에 무조건 단가 맞추기,
갑질로 타이어 경우는 제조가에 70%? 정도로
손해를 보며 공급했다던 것 같습니다.
멕시코 경우는 제조 단지 주변
부품업체들이 매우 우수하고
제조 기술,노하우도 좋습니다.
여러 자동차 메이커들과
좋은 상생 관계를 이루어서
서로 발전,성장할수 밖에 없습니다.
각설드리고,
대우는 90년대는 거의 모든 부품이 지엠,
2천년초 까지도 상당했을겁니다.
부품의 질은 감히 현대 국산품과
비교 불가급 였습니다.
그때 현대 대우 피스턴을 비교하면
비교불가급,은 고사하고
일본 도메이 튜닝 설계팀이
현대 티뷰론 피스턴 샘플을 보더니
놀라며 이 피스턴 어디 것이냐,
절대 쓰면 안된다,큰일 난다,했을 정도입니다.
대우 지엠 피스턴과 값 차이가
5-7배 이상 차이가 나는데,
그런 시절을 지나왔기에 지금이나마 성장한 것이지요.
김우중이 한참 대우 증권 잘 될때에
대우는 다 팔고 증권만 있어도 된다,
라고 했다더군요.
그런 마인드 가지고 뭘 하겠습니까.
특히 자동차는 어림 없습니다.
아예 자동차 산업을 이해도 못할겁니다.
대우차는 주행성,하드웨어 성능은 좋았지만
국내 소비자를 위한 기업 정신은 빵쩜,였습니다.
늘 동급에 비해 연비 나쁘고
가속력 떨어지고 브레이크 밀리고...
매우 중요한 부분이지만
간단히 해결할수 있는 문제를
방관,방치,전혀 관심이 없었습니다.
이것은 대우 자동차 노동자나
설계팀 실력이 떨어지는게 아니라
매우 단순간단 경영진 해드 문제였습니다.
각설드리고.
특히 이 자동차는 브랜드 가치가 엄청납니다.
국내 소비자들에게 대우의 브랜드 이미지는
아시는 바와 같습니다.
지엠=대우로 지엠까지 망한 것입니다.
그러나 지엠도 브랜드 이미지는
대우와 막상막하급으로
인도에서도 철수하고,
망해가는 분위기 입니다.
차는 튼튼하게 잘 만들지만
미국 차들들이 그렇듯
기술은 독일 차에 안되고
상술로는 일본 차들에 안됩니다.
제가 90년대에 떠들던 소리가
머잖아 일본 차들이 세계를 제패할거다,
라고 했었습니다.
기술은 독일보다 떨어지지만 충분하고
모든 부품,설계를 성능,내구성에
필요 이상 마진을 줄여 싸게 잘만듭니다.
그리고 팔리지 않아도,자기들식,나름대로의
차를 잘 만들었습니다.
정신력도 훌륭하구요.
부품 업체를 기술,기업 정신들도 훌륭하구요.
친일파를 떠나 그런 것은 배워야 합니다.
지엠은 미국외에는 안됩니다.
앞으로 더욱 그럴겁니다.
자동차에서 브랜드 이미지,가치는
그렇게 매우 중요합니다.
그것은 예전부터,평소에,잘 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