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숫가루를 물에 풀어 보면
첨부터 쉽게 확 풀리는 건 아닙니다.
열심히 젓고 또 한참을 저으면
그릇 안에 농도가 전체적으로 골고루 분포되어서
맛이 한층 더 나고 마시기도 좋습니다.
그렇다면
정신도 그렇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어느 특정 부분에 관심도가 뭉쳐 있다면?
물론 그게 바로 개성이고
특화이며 집약일 수도 있지만
만약 부정적인 생각들이 그렇게
풀리지 않고 뭉쳐 있는 상태라면?
매순간의 삶이 순탄하지 않을 듯합니다.
반대급부로
기대심리가 커진 걸
다른 사람에게 투사하게 되고
그 결과물을 자신의 생각대로
드라마를 쓰게 되고
그 것이 원인이 되어
상황이 안좋아지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겉모습에 너무 심취하지 말아야
그런 편협이 안생길 것이란
결론이 나오네요.
어떤 감정은 특별히 선호하고
어떤 감정은 자동적으로 기피하는
그런 단계를 벗어 나야만이
가능한 무집착..
ㅎ 어렵긴 합니다만.
아침의 커피 한잔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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