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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위질빵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7-08-23 16:11:00
추천수 13
조회수   1,556

제목

사위질빵

글쓴이

진성기 [가입일자 : 2005-12-05]
내용

일요일 산길 산책하다 만나 꽃입니다.
으슬렁으슬렁 걸어가는데 어디선가 향긋한 꽃내음이 나길래 둘러보니
이 꽃들이 지천으로 피어있습니다.
이름은 사위질빵이란 꽃입니다.





여름에 우리나라 주위에서 흔히 볼수 있는 덩굴 꽃입니다.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다른 덩굴 칡이나 더덕보다 덩굴이 약합니다.

가을할 때가 되면 사위가 처가집에 와서 일을 하는 풍습이있었습니다.
사위가 처가와서 일을 할라치면 장인 장모는 혹 사위가 힘들까봐 사위가 지는 짐은 제일 가벼운 것만 
그것도 아주 조금만  올립니다.
사위 지게는 제일 가볍죠.
그걸 본 그 집아들이나 옆집 총각등 다른 일꾼들은  샘이나서 놀립니다.
이 꽃을 덩굴 채  꺽어다가 던져주면서
사위 지게는 이걸로 엮어주시지요.
이 덩굴로 지게 끈을 만들면 일을 하지는 못하겠지요.

백년 손님인 사위를 아끼는 마음을 알수있습니다.

여름 철에 피는 꽃 중 며느리 삼총사가 있습니다.
며느리 밥풀꽃 , 며느리 밑씻개, 며느리 배꼽이 그것인데
모두 며느리에 대한 학대와 멸시가 숨어있는 꽃들입니다.
남존 여비의 옛 풍습이 꽃이름에도 잘 녹아 있습니다.

요즘은 거의 거꾸로 된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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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i800@naver.com 2017-08-23 16:25:18
답글

남자들이 여자를 존중하는 풍토가 자리 잡기도 했고 요즘은 여자들이 돈을 잘 버니 뭐 요런 대참사가 일어난 듯 합니다.

우리 아부지들이 종종 부러울 때가 있습니다.

염일진 2017-08-23 16:51:37
답글

애를 낳는 다는 그런 기적을 남자는 못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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