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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로우니 인생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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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21 14:58: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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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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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로우니 인생이지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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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일진 [가입일자 : 2011-11-12]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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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니까 청춘이지..라는 말이 있던데요.
그와 비슷하게
괴로우니 인생이지..
이렇게도 말할 수 있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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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대양인데도 그 사실을 모른체 파도인 줄만
알고 살면은 괴로움은 필수입니다.
파도는 또 다른 파도와 구분되고
파도 끼리 고립되어 보여서 외롭고
서로 파도끼리 비교되어
더 적게 가진것 같아 보여서 괴롭고...
하지만 파도는 다같은 물결이며
대양의 표면일 뿐입니다.
그 사실을 머리로만 알고 있지만
온몸으로 아는 사람은 극히 소수입니다.
그래서 늘 두렵고 외로운 겁니다.
외롭지 않으려하고 두렵지 않으려 하는
저항이 고통인 것입니다.
물론 고통 또한 환상일 따름이지만...
괴로우니 인생이지..라는
그것조차 저항없이 받아 들이는 자세는
대양의 본 모습입니다.
그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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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워낙 해저 3센ㅌ...아, 아니, 3만리같이 깊고 오묘해서 그 뜻을 헤아릴 길이 없습니다만, 마지막 글만 보고 혼자 씨부린다면...
괴로운건 반항하기 때문이 맞는 것 같습니다.
예전에 일본사람들이 장수하는 이유가 뭘까하고 많이 궁굼했더랬습니다.
25년 이상 일본과 직간접적으로 관련있다보니 관심갖고, 나름 그 원인에 대해 고민했었는데, 개인적으로 대충 하나 추측해낸 것이 일본사람들처럼 순응잘하고, 반항하지 않는 민족도 드물겠다는 것이었고, 그것이 그들에게 스트레스를 덜 받게 하여 장수하는 하나의 원인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이런 나라에서 메이지유신이 성공했다는 것이 기적이랄만큼...
이사람들은 주위에서 하면 하는데로, 위에서 시키면 시키는데로 하는 것 같더군요. 오랜역사동안 무사들이 집권한 결과이기도 하겠지만...
여튼 여기서 갑자기 미조라히바리의 노래가사가 생각납니다.
"아~아~ 카와노나가레노요우니~ 오다야까니~ 코노미오마카세테이타이"
그냥 세월에게 몸을 맡겨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이또한 지나가리니...
저는 사실 미조라히바리보다 미야코하루미 노래가 더 좋아보이기는 합니다만, 여튼 두양반다 한국인의 피가 흐르지만 한국과는 동떨어진 생활을 했죠.
그래서 일본사람들은 그들이 한국의 피가 섞였는지 몰랐을테고(사실 중요한 일도 아니니...), 그래서 일본앵카의 최고봉이 될 수 있었을지도...
뭐 서로 관계없기는 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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