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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의대 vs 서울대 .. 고민입니다.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7-08-19 20:21:07
추천수 10
조회수   9,978

제목

지방의대 vs 서울대 .. 고민입니다.

글쓴이

정윤호 [가입일자 : 2003-05-26]
내용
안녕하세요.. 프로 눈팅러 입니다..

제 큰아이가 이제 고3이라 이런 고민이 되네요

아이는 현재까지 딱히 하고싶은 전공은 없어 보이고요.. 성적되는대로 가고싶어 하는듯 한데요
이과라서 의대. 산업공학 정도의 공대. 수학과 등의 순수학문
이정도로 생각합니다.

다만. 의대는 집이 대전이기도 하고. 전형상 유리한 을지의대로 생각하고요. 나머지 일반 대학은 서울대 생각하고 있습니다.

횐님들 연령대가 이미 아이들 장성한 시기일듯하여 조언 구합니다

1. 을지의대
2. 서울대 공대 혹은 순수학과
3. 기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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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옥 2017-08-19 22:02:00
답글

의대와 공대.. 는 너무 다르네요.. 예전같으면 의대도 괜찮겠으나 병원이 포화라 앞으로는 예전만큼은 아닐겁니다.. 적성검사라도 해보십시오..

김철홍 2017-08-19 22:34:58
답글

딱히 하고 싶은 전공이 없고, 의대에 대한 저항이 없으면 우선 의대가 괜챦아 보입니다.
물론 앞으로의 세상이 어떻게 바뀔지 아무도 알 수 없으나, 우리나라에 양의가 들어온 이후 로 의사가 그리 낮게 평가 된 적은 없었던 것 같네요. 그러나 예전 같지는 않을 것 같긴합니다. 그리고 나이가 들어도 어느 정도는 직업을 유지 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은 있는 것 같습니다. 순수의학도 있구요.. 의사가 앞으로 별로라는 견해는 한 20년 전에도 있었을 걸요..
공대, 순수과학에서 만족감을 얻을 만큼 성취하기도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다만 서울공대정도면 확률은 높겠지만 나이가 들어도 여러모로 많은 스트레스에 시달리지 않을 까 생각됩니다. 순수학문은 교직이나 연구원 아니면 그대로 관련된 일을 많이 못하는 것 같긴 한데요..
안정적인 측면에서는 역시 공무원, 공기업 취업을 준비하는 장기적 계획도 괜챦을 것 같긴 합니다만..
아이와 충분한 이야기를 나누어야 겠네요..

이병호 2017-08-19 22:50:59
답글

아이의 장래를 인터넷에 올려서 의견을 듣고 결정하시려고요?

설마 그러실 생각이면 그냥 연필을 굴리세요.

그냥 우리 아이 공부 잘한다는 자랑 정도로 알면 되겠지요?

박지순 2017-08-19 23:12:19
답글

이병호님 의견에 쎄게 공감이 갑니다.

경찰대가 서민층 자손에게 최고라는 의견 듣느니

연필 굴려서 결정하는 것이 몇 배는 더 현명할 듯합니다.

정윤호 2017-08-19 23:20:03
답글

댓글 감사드립니다. 물론 저도 아이도 고민하고 있었고요.. 경찰대는 아이가 별로 적성에 맞지 않다고 하네요..

이곳은 젊잖으시고 생각이 깊으신 분들이 많아 조언을 구하려고 글 올린것이니 너무 불쾌하게 생각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박병주 2017-08-19 23:20:31
답글

아이의 장래는 아이의 의사에 맡기셔유~
부모가 아이의 장래를 결정하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ㅠ.ㅠ

김민관 2017-08-20 01:11:01
답글

저의 큰집형이 80년대 초 학번으로 서울대 전자 공학과 나오고 대기업 부장까지 하다 나왔는데 이런 소리를 하더군요.고등학교때 나보다 공부못해서 지방의대 간 녀석은 지금 벤츠,BMW몰고 골프장에 다니고 나는 아이들 등록금 걱정에 앞이 안보인다고 내자식은 절대 공대 안보내겠다.
의대 분명히 옛날 보다 못 하지만 자식이 공대가서 세상을 바꿀수 있는거 아니면 의대 보내세요.단 의대는 돈 더들어가는거 아시지요.

이정석 2017-08-20 01:42:05
답글

의사의 사회적 위치가 옛날같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의사가 되면 어쨌거나 안정적이긴 합니다.
전문의가 되면 최소 1억원~1억 5천만원의 연봉이 보장되니까요.
또한 의사는 죽을때까지 직업을 가질 수 있습니다.
특히 요즘은 고령화가 가속화되어 요양병원이 엄청나게 늘어나서
80이 넘은 의사들도 여전히 임상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그런 면은 대단히 부럽게 보이더군요.

아드님 성적이 어떻게 되는지 알 수 없으나
을지의대보다는 충남의대가 백번 낫습니다.
수업료도 반밖에 되지 않고요.

현재 우리나라 의과대학 중
A~C등급은 전부 서울 수도권에 몰려있고
전통의 경북대나 전남대, 부산대, 전북대, 충남대 등은 D등급 입니다.
그리고 관동대, 제주대, 충북대, 경주동국대, 을지대 등은 E등급으로 분류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그밑으로 폐교가 결정된 서남대가 최하등급 입니다.

이재경 2017-08-20 01:52:17
답글

다른 집 귀한 아들 진로를 함부로 단언할 수 있는 간 큰 분은 별로 없겠지요.
중매장이는 중매 잘 서 봐야 술 몇 잔...잘못서면 평생 온갖 악다구니에 자손까지 저주 ...운운 받겠지요.
결국 정답은 아드님과 부모님이 주위 분과 의논해서 ....아드님 몇 년 선배 의견도 좋겠네요.
저만해도 수의과 가서 동물 돌보는 수의사 되고 싶었는데, 시골서 자라 시골틱한 수의사만 보신 노인네가 극구 반대하는 바람에 취직 잘 안되고 돈 못벌어 굶기 딱 알맞다는 인문계로.....
제 소신대로 하고 싶은 수의과 공부할 것을...하고 오랜 시간 후회했습니다.내 소신대로만 밀고갈걸.죽이돼버리든 밥이 되든 내가 고집한 일이라면 후회도 적을듯.
동물 진료 치료하다보면 심한 트라우마도 많겠지만...나이 들어가면서 반추해봐도 제 성향에 잘 맞습니다.
90년대 그 때, 의대 다니는 동아리 후배가 두 명 있었는데.....
대화 중 저한테 그런 얘기하더군요.
지금까진 의사가 돈 잘 버는 직업이라지만 과연 그럴까요? 전문의 정도가 될 때까지 투입하는 시간, 노력,돈...그리고 의대 난립에 따른 의료진 과다 배출......과연 의사가 돈과 명예 두 가지 면에서 앞으로도 괜찮은 직업일까요?
그런 우려가 90년대에도 의대생에게 팽배했었지요.
로봇과 인공지능컴 그리고 거대 자본력이 지배할 미래 세계에서 확실히 보증된 금수저급 직업은 사실상 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만 결론은 자신의 취향과 재능에 따른 소신 선택...

이재경 2017-08-20 02:20:50
답글

의대는... 아시겠지만 적성에 맞아야하고, 강도높은 수업과 규율과 비위(?) 견디기에도 자신이 있어야합니다.

후배는 언젠가 새벽에 동아리 방에 와서 그러더군요.
어제 내내 시체 해부했는데...불쌍한 그 시신을...(얘기 들어보니 무연고 고독사 시신이 의대 실습용으로 들어온듯) (토하며 밖으로 질주하는 애도 있답니다)

박성민 2017-08-20 02:52:19
답글

음 저라면...... 제가 갑부라면......굳이 본인이 원하는게 아니라면 의대는 안 보낼 듯 합니다. 의사가 그리 편한 직업만은 아니니까요. 중산층 이라면 서울대 공대보다는 의대를 보낼 것 같습니다. 제가 가르쳤던 제자 녀석 연대 공대에 토익 900 이상
멀쩡한 녀석이 취업 안되서 대학원 결국 졸업 후 중소기업에 들어 갔습니다. 뭐 다 그런 건 아니겠지만 청년들 사이에서
헬 조선 소리가 괜히 나온건 아닌 듯 싶습니다.

이상길 2017-08-20 08:24:54
답글

10여년전 저와 비슷한 고민을 하시는 군요
저의 아들의 경우는 성적이 좋은 편이었다가 수능만 보면 좀 생각보다 많이 나오지 않아 지방의대 와 서울대포함 수도권유명공대를 검토하였으나 결국은 지방의대를 택했습니다.

아드님이 성격이 어떤지 모르겠지만 지방에 혼자 떨어져서 갑자기 바뀐환경에서 어려운의대공부를 따라하는것도 쉬운일은 아니었습니다. 몇번의 우여곡절을 겪고 의대를 마치고 공중보건의로 3년 보내고 금년부터 인천의 유명대학병원에서 인턴생활을 하고 있는데... 지금은 결정을 후회는 하지 않더군요

아드님 의견이 제일 주요하지만 대세라면 의대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환경은 많이 안좋아지는 쪽으로 가고 있지만 ...

고동윤 2017-08-20 11:10:55
답글

제가 아는 사람 자녀는 공대 졸업후 장학금을 국내외에서 동시에 받고 미국에 유학해서 공부중인데 연봉높은 회사에 거의 취업 예약중이고, 장차 벤처로 나가서 거액을 거머질 수도 있다고 합니다(그런 케이스가 많다더군요).

안정적인 것이야 의사지만 공부시간이 길고 적성이 맞아야 합니다. 공대 나오면 치킨 굽는다고 합니다만 진로를 잘 찾으면 의사보다 훨씬 큰 기회를 잡을 수도 있습니다.

soni800@naver.com 2017-08-20 12:13:06
답글

병주 얼쉰 말씀에 1표 추가요.

여러 갈래의 다양한 길은 제시해 주되 그 결정권은 아이에게,,

김도범 2017-08-20 14:39:22
답글

저는 공대는 만류드리고 싶네요.
공대는 잘나가도 지금도 평생 연봉 한 5천 이하?

뛰어나도 50대 이전에 정리될듯 싶구요.
게다가 4차 산업 혁명으로 아주 심각할겁니다.

아드님 성격이 밝고 다감하고
이웃에게 친절하시다면 의대를 추천 드리고 싶네요.

유승한 2017-08-20 17:00:11
답글

대기업 다니면서 공무원 시험 준비한다거나 40대 이후의 늦깎이 나이에도
안정된 직업을 위해 한의대에 도전하는 것을 봤을 때 순전히 직업적인 차원에서
의대를 권하고 싶네요

박기석 2017-08-21 11:36:15
답글

주위에 의사 지인도 많고.. 그리고 제가 다니니 회사가 공대 출신이 많으니 한마디 덧붙이면..

의사는.. 본인의 의지가 어느정도 있어야겠지요.. 향후 10여년간의 공부와.. 돈투자 등등..
전 결코 의사들의 월 2천만원 가져가는것을 많이 가져간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의사들은 가장 잘 포장된.. 노가다꾼이라고 생각을 하니까요..
실제로.. 의사들보다는 의사들 와이프나 가족들이.. 만족도가 더 높기도 하고..
다만, 그게 전부겠지요.. 의사 중에서도 돈 잘버는 분들은 또 따로 있는것 같은데..
그건 어차피 모두가 다 인정하듯.. 운칠복삼이더군요..

서울대공대.. 나온다고 한다면.. 반드시 꼭.. 기술고시를 치라고 하고싶네요..
기술고시 패스하면.. 물론 20여년동안 박봉에.. 업무량은 어마어마하지만..
본인이 만든 정책이 실제 국가운영에 반영되는 자부심은 정말 크더군요..
그리고 뭐 국장까지 가는게 힘들지만.. 그게 일반 회사원에서 임원다는 확률보다는 아무래도 높구요..
과장급에서 적당히 나오더라도.. 하위 공공기관에서는 억대연봉 받으면서 부서장노릇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요즘 좀 그게 빡세다고는 하지만.. 제가 다니는 회사처럼;; 다;; 빠지는 구멍이 있더군요;;

순수학문.. 수학과나 뭐 자연계쪽..
수학과나 통계학쪽은 잘만 하면.. 파생상품 만드는 천재들.. 이런쪽과 연계가 되는데..
그것도 다 미국의 MBA나와야 하는 부분이구요.. 물론 그 전공으로 30대 MBA 패스하면..
엄청난 컨설팅사에 취직되어 초봉을 식스 디짓 받으면서 다닐 수도 있지만.. 그건 정말 잘된 케이스고..
나머지 학과는.. 교수를 누굴 만나느냐에 따라 미래가 엄청 바뀔 것 같습니다..

정윤호 2017-08-21 20:26:07
답글


역시.. 댓글 달아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핸폰으로 본문 글을 적다보니 글이 다 이어져서 보기가 힘드네요;;


많은 분들이 아이의 의사를 중요시하셨고.. 당연히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공부해라 마라 한적이 거의 없을정도로 좋게 말하면 의사존중, 나쁘게 말하면 방임(?) 하다시피 했어요.
크게 잘못 판단하지 않는이상 지금도 밤늦게 게임하고 .. 뭐라 안그럽니다.. ^^

다만, 저도 안타까운게, 향후 직업이나, 하고싶은게 딱히 없는게 큰 문제라면 문제겠네요..
제가 IT 업계에 있어서 그런지, 처음엔 컴공과를 생각했다가, 중학교때 까지 피아노를 배웠는데, 음악도 하고싶다고 했다가, 수학은 본인이 좋아해서 그런지 수학과 가고싶다고 했다가, 완전 갈팡질팡 하더라구요..

아이랑 대화를 해도.. 해결책을 찾는 수준 보다는 그냥 이런 저런 얘기 하는정도이고요..

직업적성검사를 중학교 시절에 한번 해봤는데, 교사.공무원 등 좀 짜여져 있고 구조가 좀 되어 있는곳에 맞는 적성이더군요.

자게에 글을 올린 이유는 와싸다는 다양한 직업군을 가지고 계시고 연륜도 있으신분들이 많아서 조언 얻고 싶었고요..

물론 최종판단은 아이가 하겠지만, 폭넓게 이런저런 길도 있고 장단점도 있으니 참고하라.. 는 조언을 해주고 싶어서 였습니다.

음.. 그리고 지금 의대나 공대 완전 합격권도 아니긴 합니다. ^^; 다만 가능성이 좀 있다는 정도 이고요..
여러분들 의견 꼼꼼히 살펴보고 저도 고민해보고, 최종적으로 아이에게 조언해주겠습니다.

댓글 달아주신분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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