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결코 케이블 무용론자는 아닙니다. 2001년 부터 한 5년간 케이블질 엄청했습니다.
전 케이블 바꿨는데 소리가 안 변한다는 그건 기분이다 라는 이야기는 이론에 맞춰사는
그래서 자신의 감각을 믿지 못하는, 결국 자신을 무시하는 처사라 생각합니다.
그런 분들은 그냥 아이폰이면 만족할 수 있으니 오디오만 본다면 복받은 것이지만
사람이 오디오만 가지고 살 수 있는 것은 아니니 생활에 여러저러 불편이 많겠다고 생각하며
논쟁을 접습니다. 전 심지어 턴테이블 모터를 돌리는데도 케이블이 음질에 영향을 미친하고 생각하는
미친놈입니다. 하지만
케이블을 한 10년 가까이 그대로 입니다. 그러데 이번에 VPI sds 구입했는데
이런 모양입니다 저 구멍에 맞는 것은 번들케이블밖에 없을 듯해서 찾아보다 보다
옛날 ps audio xstream 라인이 맞을 것 같아서 하나를 어렵게 구했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저 구멍에 들어가지 않을 정도로 커서 사용할 수 없게 되어서 그냥 가지고 있자니 그래서
다른 케이블과 비교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케이블 1개를 기존 케이블과 비교를 하는데
근 3주째입니다 에이징 1`2주일 그리고 이넘 저넘 돌아가면서 비교하는데....... 고기도 먹어본 넘이 잘 먹는다고 근 10년 가까이 케이블질을 하지 않던 넘이
슬슬 다른 것들이 궁금해지기 시작합니다. 함 써보고 싶은 넘을 머리속으로 생각해봐도
대략 5개가 넘어갑니다. 그럼 대충 계산해도 5개를 비교하고 성향을 파악하는데 5개월이 걸립니다
그동안 못써본 츠나미도 있고, 제가 젤로 좋아하는 xlo도 있고, 노도스토있고 요즘 유행하는 체르노프도 있고 등등등
아니 5개가 더 추가되니 이 다섯깨리 비교를 하는데도 몇달이 걸릴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음질을 비교하는데 음악이 들리십니까? 거의 비슷한 소스로 비교를 하는데 이 짓을 하고 있으면
내 자신이 한심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건 관점의 차이니까 물론 안 그런 사람도 있을 겁니다
근데 전 동일은 소스를 돌리면서 뭔 소리라 달라졌나를 확인하는 나를 인식하는 것이
굉장히 힘듭니다. 그래서 근 10년간 케이블 바꾸는 것을 꺼려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우연한 계기로
케이블 들어와서 눈에 보이니까 이 짓을 하는 것이죠 하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계속하는데........
솔직히 케이블을 들여서 비교해보지도 않고 그냥 끼고 쓴다는 것도 좀 웃깁니다. 그럴러면 그냥 막선 쓰는게 낮지 뭐하고 기십, 기백하는 케이블을 들이는지..... .하는 딜레마가
그래서 전 케이블은 그냥 이 자리에서 멈춰야한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물론 좋은 케이블들이 앞으로도 많이 나오겠지만 그래서 에바 케시디의 목젖이 울리는 소리를 선명하게 보여 주는 케이블도 있겠지만
그냥 이 자리에서 에바케시디의 목젓이 울리겠지 하는 상상하게 하는 좀 구닥다리 케이블로 만족하지 못하면
정말로 주객이 전도되는 상황이 된다.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전 케이블이 음악감상을 굉장히 피곤하게 만드는 주범이지 싶습니다 그래서 대충 키고 듣자 그래야 더 많이 듣고 더 편안해지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