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까지 오게 된 데에는 짭새들의 지대한 공도 무시하지 못합니다.
신고하면 같이 공범처럼 경찰서에 끌려가 조서 꾸며줘야 하고
수시로 부르면 생업 팽개치고 쫓아가줘야 하고
그러다보면 짭새들이 마치 죄지은 사람 취조하듯 씨부려 대면서 물어보고
경찰서 안가본 분들은 실감이 안날겁니다.
그렇다고 제가 죄지어 끌려간 것이 아니고 아들놈이 고교시절 집단폭행을당해 노원경찰서에 가서 직접 겪은 짭새와의 대화와 무식하기 짝이없는 말뽄새에 열받아 한마디 하고 가해자놈들 쳐넣던지 마음대로 하라고 하면서
"말좀 가려가면서 공손하게 해라! 내가 죄지어서 온 피의자냐?"
이러면서 일어서려니
" 조서꾸미는데 협조 안해주면 가해자는 소년원갑니다"
"그 놈들이 소년원 가게되면 당신이 일조를 해서 그런줄 아셔 ㅜ.,ㅜ^"
이러고 한마디하고 자리를 박차고 나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