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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집의 몇몇 손님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7-08-11 09:04:17
추천수 11
조회수   2,530

제목

김밥집의 몇몇 손님

글쓴이

염일진 [가입일자 : 2011-11-12]
내용
1...바로 가게 앞에서 차에서 안내리고 주문하여
가져 달라고 함.
2...가게 앞 차안에서 손짓해서 부르지만 못 본척 하니
할 수 없이 들어 와 두 줄 사가지고 감.
3....십원짜리.오십원짜리 백원짜리
동전으로 이천 오백원.김밥 한줄 대금 치르지만
거절 함..은행에 가서 사용하라고 충고함.
4..김밥 한줄 사면서 젓가락 여러개 ..봉투.여러장..단무지
몇개..성질나서 안판다고 함.
이 모습이 불친절한 우리 와이프 입니다.
원래 성격이 그런 걸 우짜게습니까?

그래.잘 했다..돈 벌려다가 스트레스 너무 많이 받지 마라.
이렇게 말해줄 수 밖에 없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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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수 2017-08-11 09:11:52
답글

甲질은 분명히 아이고

乙질도 아니신것같고

뭘까 곰곰 생각해보니






























갱년기마님 증상같아요^^;;

염일진 2017-08-11 09:14:04
답글

존심이 좀 세죠.ㅋ
반품 색경 절대로..

soni800@naver.com 2017-08-11 09:43:20
답글

맥도날드 햄버거를 차에서 주문시키고 묵는 걸 김밥집에서 하다니..

진짜 요즘 사람들 대단한 멘탈들임, ㄷㄷ

근데 승질이 마이 쎈 마마님이 우리집에만 있는 게 아닌갑네요. ㅎ

아~ 세상에서 나만 이렇게 사는가 싶었는데..

일진 얼쉰께 큰위안을 받고 갑니다.ㅎ

염일진 2017-08-11 10:04:35

    소크라테스 부인 보다는 훨씬 덜합니다요.

진성기 2017-08-11 10:01:29
답글


제 하고 싶은 일중 하나가
동전 있는 대로 탈탈 털어서 김밥 사먹는 건데
십원짜리 250개 쫙 늘어서 계산해서 주인 골탕 먹이는 것
그러다 어느날 동전이 없어 만원짜리 냈더니 주인이 복수 할 챤스다 하고는 십원짜리 750 개로 거슬러 주려고
탁자에 동전을 좌악 늘어 둔 순간
김밥 세개 더 주세요.

염일진 2017-08-11 10:04:05

    긴박한 순간이었군요.ㅋ

김지태 2017-08-11 10:06:38
답글

복권도 비슷함

차에서 안내리고 점빵옆에 바짝 갖다대고 빵~빵~ 함 뭔가하고 문열고 보면 창문 내리면서 아저씨 복권 두장이요.

복권 천원짜리로 열장 사면서 선물한다고 하나 하나 복권봉투에 담아서 가져감.

가끔씩 저금통 털어서 비닐 봉다리에 담아갖고와서 복권 사감.

나 - 지랄 안하고 네 네 하면서 그냥 팔음 ^^ 지는 안즉 갱년기는 아닌가봐유 ^^

진성기님 리플을보니 생각나는 예전에 비됴대여점 할적에 추가대여료 내라고하니 그걸 10원짜리로 바꿔와서 옛다 먹어라 함서
점빵 바닥에 쫙 뿌리고 간 닝겐 기억이 남. 그거 하나씩 주을때 마다 가슴에 참을 인을 새기며 주웠음

염일진 2017-08-11 10:53:34

    사람과의 관계에서 행복을 얻을순 없지만
깨우침을 얻을 수는 있다는 말처럼
인내심을 얻었군요.

이종철 2017-08-11 10:48:59
답글

저는 전화해서 김밥 한줄 배달해달라꼬 합니다...@&&

염일진 2017-08-11 10:53:55

    헉.
참자,끄응..

김승수 2017-08-11 13:38:16

    참지 마시고 , 연락주세요 이런 손님 , 김밥 썰듯 이쁘게 썰어 드립니다

아 .. 지금 또 연락이 왔능데 깍둑썰기 달인도 있다고 하니 언제든 연락주삼ㅡㅡ;;

김찬석 2017-08-11 14:07:26

    와이프에게 전화한것 맞죠?!

김찬석 2017-08-11 13:13:17
답글

"장사는 자존심을 파는 것이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자영업은 하시는 분들 존경합니다. 힘내십시오

김두신 2017-08-11 16:21:53
답글

신기하게도 손님이 왕이다 라는 출처불명의
한국속담이 한국사회를 흐리게
하는 면이 있어보이구요.

반면에 미국의 어떤 유기농 대형마트의 신조는,,
직원이 잘되어야 회사가 살아난다,,로 직원들 자부심을
키워주니까 ,오히려 영업이 잘되더라구요.

염일진 2017-08-11 16:33:35
답글

손님이 왕이다,라는 말은 일본 백화점 직원 교육용 멘트라고
들은 기억이 납니다.
손님을 왕이다 생각하고 대하여야 매출이 오른다는 그런 뜻인데.
소비자는 태어나서 죽을때끼지 왕대접을
당연히 받을 권리가 있는걸로 오해가 생긴거죠.
그래서 진상고객이 자꾸 생깁니다.

저도 고객이 가격을 너무 심하게 후리치기에
안판다고 진열장에 도로 넣었다고
사과하라고,.손님은 왕인데 무례하다고
되게 혼난 적도 있습니다.
유럽에선 고객과 상인이 대등하다는 사고가
형성되어 있다는데....

진성기 2017-08-11 17:54:41
답글

돼지고기를 사러갔는 데
한 손님이 야 이 백정놈아 괴기 한근 잘라다오
또 다른 손님이 주인장 괴기 한근 잘라주세요.
주인이 건네준 고기를 보고 첫번 째 손님이 내껀 왜 비계뿐이야
저 사람 껀 아주 좋아보이구만
주인 왈
이건 백정놈이 자른 고기고
저건 주인아저씨가 자른 고기라서 질이 다릅니다.

상인은 손님에게 친절해야하는 건 의무이지만
손님은 상인에게 정중해야 대접 받습니다.

오정식 2017-08-11 18:02:38

    ^^ 정말 좋은 비유네요.

김지태 2017-08-11 19:17:39

    이 얘기 요즘말로 실홥니까?

실화라면 정육점 쥔이 성불하신 분인가 봅니다. 저 같았음 백정놈아 한 양반을 한근으로 만들었을지도...

염일진 2017-08-11 18:23:23
답글

장사를 잘 하려면 고객한테.친절ㅇ해야죠.
하지만 왕도 문대통령처럼..군림하지 않는 그런 왕이....되었으면...

김승수 2017-08-11 19:17:28
답글

세상모든 관계에서 자신이 상대방에게 하는만큼 대우 받는것이 세상이치 아닐까요 .

문윤수 2017-08-11 21:38:49
답글

친절은 의무가 아니라 판매자의 선택이죠.
구매자 역시 구매와 외면의 선택지를 가지고요.
대개는 친절하려고 하지만
친절을 강요받을 때는 제가 가진 "친절하지 않을 권리"를 행사합니다.
미운 짓을 해도 제가 자존심을 접을 정도로 큰 이익을 남기게 해준다면 기꺼이 왕대접 해 드릴 수 있습니다.

soni800@naver.com 2017-08-11 21:48:34
답글

한가지 논제로 이런 여러 정답들이 있음을 배우게 되는 이 와싸다가 억수로 좋습니다.

상식에 벗어나지 않는 여러 생각들을 주고 받고하는 요런 분위기 완전 짱입니다요,



황준승 2017-08-11 22:41:03
답글

사모님께서 잘 하셨네요.
그런 진상 손 요구대로 해주다가는 이번 한번만 마음 상하는게 아니라 앞으로도 계속 와서
속을 뒤집어 놓을 겁니다
당장 매출은 몇천원 줄겠지만 속병 쌓여서 나중에 병원비 더 나올거 따져보면 현명하게 하신거라 생각 합니다.
그런 자에게 모두가 하나같이 대처를 하지 않으면 그 자는 어딜 가도 똑같은 행동으로
상대방을 힘들게 할겁니다.

이종호 2017-08-11 23:48:09
답글

사모님께서 정도의 장사를 하시는 겁니다.
손님도 손님다워야 손님으로서의 대접을 받는겁니다.
손님은 왕이다 라는 것은 쌍팔년도 영업멘트입니다.

장순영 2017-08-12 10:05:19
답글

장사의 기본은 친절이긴 합니다만...워낙에 진상들이 많아서요..

장사도 남자고 하는 일인데...암튼 정답은 없더라구요...

염일진 2017-08-12 11:18:10
답글

좋은 물건을 정당한 가격에 친절하게 구입하는게
소비자의 권리이지만..
소비자가 부당한 요구를 할 권리까지는 없다는
그런 내용으로 읽어 주심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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