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이상한 사람들. |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 |
2017-08-07 10:51:03 |
|
|
|
|
제목 |
|
|
이상한 사람들. |
글쓴이 |
|
|
전성일 [가입일자 : 2003-11-12] |
내용
|
|
지난 주 휴가를 일부 하면서..요즘 화제가 되었던 영화 3편을 다 보게 되었네요..
군함도. 덩케르크. 택시운전사...
군함도와 택시운전사는...감독입장에서 어느쪽으로든 (관객의 흥행동원을 위해서라도)좀 더 자극을 줄 수 있는 여지가 많았음에도 불구하고..그 적당한 선을 지키려는 노력(?)의 흔적이 느껴졌습니다..그 덕분에 심심한 감은 있지만..노골적인 자극을 피함으로서 논란을 덜 부른 느낌...뭐 그런...덩케르트는 공교롭게 앞 15분을 못 봤더니..당최 무슨 얘긴지...알쏭달쏭한 영화가 되어 버렸습니다...그럼에도 스크린에 흐르는 음악은 참 좋더만요..
택시운전사를 보기 위해 10분동안 광고를 상영하고 있는데...바로 옆 통로측 좌석의 한 머스마가...계속 카톡질을 하는데 좀 불길하더라구요...그래도 영화가 시작되면 끄겠지..했는데..이 머스마가 영화가 시작되는데도 계속 카톡질을..나름은 방해를 안준다고 휴대폰을 내리깔면서...하는데도..180도 시야에 계속 걸리적 거리는게..
참....
영화가 약 40%쯤 지나가고 있는데...상영관 중간 쯤에서..갑자기..
어느 중년의 머스마 목소리가 들리는데...
"아..영화 보고 있어.."...:"어 그래..",,," 영화 끝나고 전화할께..."...그러면서 모라모라 잔여 통화를 하더라구요..
이러저러한 몰입을 방해하는 요소가 있어는 왔지만..영화 상영중에 통화하는 놈팽이는 처음 본 터라...정말 나쁜 x이다 싶더라구요...
휴가 중 구리-포천 고속도로를 질주하고 있는데...뒤에서 앰뷸런스가...비껴비껴하며 신호를 보내기에 1차선에서 2차로로 비켜주면서 잠시 착한일을 한 것 같은 착각에 흐뭇해하고 있는데...
제 앞에 가던 차량2대는 안 비켜 주더라고요...앰불런스에서 계속 신호를 보내는데도, 2차로가 비어있음에도..그냥 정속주행...안되겠는지..앰블런스가 2차로로 갔다가..다시 1차로로...가네요...참...
동네에 있는 둘마트에 들렀습니다...대형마트가 좋은 건 주차할 곳이 많고, 주차구획선도 넓더리합니다..무료이기도하고...그런데 마트 입구쪽에 suv가 비상 깜박이를 켜고 주차구획선이 아닌곳에 서 있길레...누굴 기다리나보다..하고 녹색등이 켜진 빈 공간을 찾아 주차를 하고 입구쪽으로 가는데..
좀 전에 비상등을 켜고 있던 suv차량이 그대로 주차 구획선이 아닌곳에 주차를 하고 리모콘으로 차량을 잠그더니..마트쪽으로 가더라구요...보통 차량이 교행이 가능한 곳인데..이 놈의 차가 구획선이 아닌곳에 그냥 대버려..차선이 1개 줄어버린 효과가 되고, 입구쪽이라 무척 복잡해져 버리는데...무심히...
다른곳에 퍼런 불빛의 주차가 가능한 곳이 여럿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마트 입구앞 구획선이 아닌곳에 차를 주차하고 마트에 들어가는 놈팽이 얼굴을 보니..중년의 그냥 그런 머스마...솔직히 "왜 그렇게 주차를 하고 가는지 당쵀 이해할 수가 없어서 그런데 왜그랬냐??" 묻고 싶었는데...마음만 그렇지 그냥 뒤에서 궁시렁 궁시렁(제발 들어주기를 하면서)하는게 전부였습니다...
그러면서...집 사람한테..영화관에서 봤던 카톡질하던 놈팽이나, 통화를 했던 머스마 얘기를 하면서 요즘 왜 이런 사람들이 내 눈에 자주 들어오는지 모르겠다...라는 말을 했네요..
마트에서 돌아오는 길에...큰 사거리에 우회전을 하면서..언뜻 보니..횡단보도가 녹색등이어서 보행자가 반대편에서 걸어오는데 녹색등 신호인지가 늦여 그대로 회전을 해버렸네요...
집사람한테..."뒤에서 나를 보던 차가 그러겠구만....저 놈 이상한 놈이라고...(보행자 신호를 무시하고 가니)"
내로남불의 시댄가 봅니다...
|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