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압구정동에서 진행된 와싸다 청음회 후기 다녀왔습니다. : )
입구에는 치킨과 샌드위치가 저를 반기고 있더군요 ㅎㅎ 일단 작은 감동을 받고,
안으로 들어가보니, 오..상당히 고급스러운 분위기에 비싼 몸값을 자랑하는
포칼 스피커들이 곳곳에서 자태를 뽐내고 있더군요.
살짝 보시죠.
1028 / 1038 모델들도 있었습니다. 주황색 너무 이쁘더라구요.
바깥에서 사장님께서 새로 나오는 605 모델에 대해서 열심히 설명해주시더군요.
시간이 되어서 바로 청음회장으로 입장.
제 눈을 사로잡는 것은 그랜드 포칼. 이렇게 큰 스피커 처음 봤습니다. -0-
가격도 어마어마하더군요. 2.7억...
저런 스피커는 도대체 어디서 들어야 하는 건지 궁금하더군요 ㅎㅎ
사장님이 나오셔서 오늘 청음할 기기들에 대한 소개와 설명이 있었습니다.
포칼 615, 진공관 앰프들, BMC DAC, 포칼 1018이 그 주인공이었습니다.
바로 밑에 있는 아이들입니다.
먼저 들어본 것은 새로 나올 포칼 615 톨보이 모델이었습니다.
아담하고 적당한 크기에, 매우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출시될 것이라고 소개해주시더라구요.
PSB X2T에 이은 국민 톨보이 스피커가 될 것 같습니다. ㅎㅎ
엔트리 모델이지만, 포칼의 DNA를 이어받은 제품이라 기대가 되더군요. (거실 서브로 할까 살짝 생각을 ㅎㅎ)
제법 큰 공간을 톨보이 답게 풍성하게 잘 울려주었습니다.
청음곡은 소편성 바이올린곡, 대편성 클래식, 여성보컬, 남성 보컬 등이었는데,
모든 곡을 무리없이 잘 소화해준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진공관 앰프도 제가 공력이 짧아 처음 들어봤는데, 아날로그틱한 외형과는 달리,
빠르고 복잡한 대편성곡들도 훌륭하게 소화해는 듯이 보였습니다.
이 모델들도 전략적인 제품이 될거라고 하시더군요. : )
그 다음은 1018로 동일하게 들어봤습니다.
베릴륨 트위터에 대해 많은 설명을 듣고, 들어봤는데, 확실히 고음이 참 좋더군요.
공간이 넓고 오신 분이 많아서, 저역은 북쉘프의 한계가 있었다고 말씀들 하셨는데,
포칼 특유의 매끈하고 깨끗한 고역이 돋보이는 시연이었습니다.
아쉽게도 곧 단종이 되고, 조만간 마지막 물량이 들어온다고 하시더군요.
이전에 포칼 톨보이를 사지 않았더라면 이 녀석을 질렀을 것 같습니다. ㅎㅎ
마지막에 추첨 행사를 통해 선물도 주시고, 가는 길에 손에 선물 하나씩 주시더라구요 : )
맛난 간식도 먹고, 귀 호강하고, 선물도 얻고, 참으로 즐거운 청음회였습니다.
다음에도 행사하면 꼭 신청해서 가보고 싶네요.
좋은 자리를 마련해주신 와싸다와 관계자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