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아직도 살아 있습니다.
많이 산 것같은데....
아직 살아 숨 쉬고 있군요.
신기합니다
까딱하면 생사가 엇갈릴 수 있는
위험천만한 이 세상에서
아직 목숨 부지하고 있는
저 자신이 대견스러워 보입니다.
문득 여름치고는 덜 무더운 날 아침
커피 한 잔을 앞에 두고
쨍하고 내리쬐는 바깥 도로의 환한 햇살을 보니
제가 아직 살아 숨쉰다는 일이
새삼 기적같이 느껴지는군요.
Ps;
굳이 저의 살아 있음에
축하를 보내시지는 않아도 부담 갖지 마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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