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는 문화상품이어서 당연히 개인 호불호가 있습니다. 극히 개인적인 소감입니다.)
아시는 분이 많듯이 제가 전사로 좀 유명한 편이고 전사영화라면 국적을 불문하고 구하려고 노력해왔습니다. 연식도 꽤 됩니다.
남자들의 야마토는 개봉도 안되고 당시에 불법으로도 구할 방법이 없어서 일부러 일본 배낭여행가서 봤을 정도입니다.
덩케르크. 제 인생 최고의 전쟁영화입니다. 정말 엄청납니다. 놀라울 정도의 고증은 말할 것도 없고 영화는 뭐라고 흠잡기 힘들 정도입니다.
특히 장난감이기는 하지만 하인켈 폭격기! 들통이 나니 그냥 원거리에서 잡아야겠죠.
번역과 자막은 엉망이었습니다. 얼마 안되는 대사인데도 과감한 생략... 나중에 영어자막과 비교해보세요.
그리고 파리어. 한 번이면 오타로 웃을 수도 있는데 계속 파리어, 파리어, 파리어. -> 제가 오해했던 파리어 부분은 조종사 이름이군요. 번역이 문제가 있다 보니 제가 오해를 했습니다.
어쨌든 영화는 초초강추이고 돌비애트모스 타이틀 필구입니다.
아! 몇 십년째 전사영화에 끌려 다닌 아내도 엄지 두 손가락 척!입니다. 너무 재미있답니다. 역시 부창부수입니다.
용산 아맥에 갈 수 없어서 근교 모 특별관 전세냈습니다. 사람이 없다고 에어컨을 세게 안 틀어주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