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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기와 호박전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7-07-17 20:22:04
추천수 13
조회수   1,427

제목

소나기와 호박전

글쓴이

진성기 [가입일자 : 2005-12-05]
내용







종일 후덥지근 하더니 해질 녁이 되어서 갑자기 비가 쏟아집니다.
우르릉 천둥소리도  함께..
아내는 늙은 호박을 꺼냅니다.
출생지는 마당 텃밭  출생시기는 작년 가을 생입니다.
뭐하려고?
비 오쟌아.  전 부쳐야지.   어제는 부추 전 했으니까 오늘은 호박전
그리고 텃밭에 나가 호박잎 고추 방울 토마토도 따옵니다.
그렇게 저녁 상이 차려졌습니다.
어제밤 맷돌로 갈아 만든 콩국과 열무김치까지 곁드리니
한여름 진수성찬입니다.

포트메리온 보타닉 가든 시리즈 접시도 한몫합니다..


고기 한점 없지만 더 이상 바랄것 없을 것같은 저녁식사입니다.
저녁먹고 창을 여니 비는 그새 그치고 까만 구름만 오갑니다.
덕분에 공기도 식어 오늘 밤은 더위에 시달리지 않고 잘 수있을 듯합니다.

이상 한여름밤의 아니 저녁의 만찬자랑질이었습니다.
오늘은 일찍 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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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일진 2017-07-17 20:48:15
답글

멋도 있고 맛도 있고
다 있지만...
함정은?
비가 와도 후덥지근하다는 것....
물론 배가 아파서 알려드리는 건 아니고요.ㅋ

진성기 2017-07-18 15:42:36

    일찍 자려한 이유가 요즘 너무 늦잠을 자서
일찍 자면 일찍 일어날 까 하는 생각이었는데
어제 저녁 너무 일찍 자는 바람에 한밤 중에 깼습니다.
두시 쯤 깨어보니 밖에 또 비가 쏟아지고 있더군요
한밤중이라 볼사람도 없고 해서
벌거벗고 마당에 나가 비를 흠뻑 맞았습니다.
시원 하더군요.
누가 봤으면 미친 염감 이라고

yws213@empal.com 2017-07-17 21:12:46
답글

오늘 저녁을 건너 뛰려고 벼르던 마음이 갑자기 오염되기 시작합니다.
^^
빛깔은 소박하나 진수성찬입니다.

진성기 2017-07-18 15:40:10

    식사는 건너 뛰는게 아니죠
떠나간 애인은 어쩌다 잘하면 다시 만날 수있지만
한번 놓친 오늘 저녁 한끼는 평생 다시는 못찾아 먹습니다.
꼭 챙겨 드시길

김승수 2017-07-17 21:25:28
답글

호박전을 보니 입맛이 다셔지고

풋꼬추를 보니 그분이 떠오름돠ㅡㅡ;;

진성기 2017-07-18 15:43:26

    그분 이 누군지 모르겠지만
저 고추는3센치는 훨 넘습니다.

이병호 2017-07-17 22:31:44
답글

키워드는 "오늘은 읽직 자야겠습니다." 이게 아닐까....

진성기 2017-07-18 15:44:35

    늦 잠 안자려고 일찍 잤다가 폭망 했슴다.
한밤중에 깨는 바람에 새벽에 다시 잠들어 더 늦잠

전성일 2017-07-18 09:30:46
답글

(굳이) 더 할게 있다면...비가 옴에도 발걸음한 친구 1-2분이 있었으면 더 좋았겠습니다.

진성기 2017-07-18 15:46:10
답글

원래 제가 친구가 별ㄹ 없고
여기 넘 멀어서 찾는 핀구가 없습니다.
그래도 요즘 가끔 제집을 방문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어제도 장터에 내 놓은 턴테이블 업으러 오신분이..
며칠 전에는 피셔 리시버 데릴러 오시고

이종호 2017-07-19 09:29:29
답글

진정 럭셔리의 끝판입니다^^
늘그믄 원래 새벽잠이 읎게 마련임돠....9라치지 마시기 바람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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