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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토의 천국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7-07-15 00:11:59
추천수 14
조회수   1,845

제목

토토의 천국

글쓴이

황준승 [가입일자 : 2001-10-24]
내용
토토는 자기가 태어날 때 옆집 아이랑 서로 뒤바뀌면서부터 운명이 달라졌다고 생각 합니다.



자신의 집안은 가난한데, 옆집 친구의 집은 아버지가 사업을 일으켜서 부유하게 살고 있죠.



만약 산부인과 병원에서 그 애랑 자신이 바뀌지 않았으면 남부럽지 않게 행복하게 살고 있는 저 모습이



바로 나의 모습이었을거라는 생각을 하곤 했죠. 그래서 무척 화가 났습니다. 



자신의 모든 불행이 바로 태어났을 때의 그 사건에서 비롯되었다는 망상에 사로잡혀 불행한 삶을 살게 되죠.



옆집 알프레도에 대한 시기와 질투의 감정은 누나의 자살 이유 마저도 알프레도의 탓으로 돌리며



점점 알프레도에 대해 집착을 하게 됩니다.



결국 나이들어 총을 들고 알프레도를 찾아가 만났지만,



알프레도는 사업에 실패해서 병들고 초라한 모습으로 늙어 있었죠.



자신만의 세계에 갇혀 있던 토토는 그제서야 망상에서 벗어 났을까요?



결국 방아쇠를 당기지 못하고 입으로 총 소리만 내고는 허탈하게 돌아섭니다.



일평생 망상에 사로잡혀 잘못된 인생을 살아온 것에 대한 깊은 후회 때문이었는지



아니면 이제는 마음의 자유를 얻고 싶어서였는지 토토는 자살로 생을 마감합니다.







망상장애라는 것이 조현병 (정신분열증) 만큼은 아니겠지만 본인과 주변 사람을 힘들게 하는 질병 같습니다.



제 주위에도 그런 사람이 있습니다.



자신은 전직 안기부 요원인가 경찰 특수수사과 요원인가 하는 사람이었다면서



옛날에 발생했던 대간첩 작전에서 공을 세우고 부상도 입었다 합니다.



그 후 신분 노출의 위험 때문에 이름도 바꾸고 주민번호도 바꿨다네요.



은거지도 계속 이동해야 하니 조만간 떠나면 얼굴 보기 힘들거라고 합니다.



과대망상이 주고, 피해망상이 따라서 있는 것 같습니다.



항상 색경 쓰고 다니면서 길에서 마주치면 아주 호방하고 절도 있게 사람을 부릅니다.



동네 정신의학과에 다녀오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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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apialla@empal.com 2017-07-15 00:55:18
답글

정신의학과에 다니는 것만 해도 다행이네요.
치료 받길 거부하거나, 좀 다니다 말고, 또한 가족들이 숨기는 경우도 많아서...
제대로된 통계 조차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인구절벽, 위기 이니 뭐니하는 건, 정치하는 사람, 기업가들 논리가 아닌가 합니다.
세금 뜯어 낼 인간이 줄고, 일시켜 먹을 노동자가 줄어드니...

일단 이땅엔 사람이 너무 많습니다. 사람이 많으니 사람 대접을 못받는 것이지요.

선진국이 달리 선진국이 아니라, 육체가 감기에 걸리 듯, 정신적인면에도 감기가 올 수 있는데,
국가에서 정신병에 걸리면 많은 도움을 주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도 예전보다는 인식이 좋아진 것 같습니다. 예전엔 자신이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스스로 느껴도, 취업,이직하는 등에 불이익이 올까봐, 정신과 상담 조차 못받았으니...요즘은
사회적인식이 아주 조금이나마 개선 된 듯 합니다.

황준승 2017-07-15 01:01:27
답글

점점 나아져야죠.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도 필요합니다.
신체적, 정신적인 질병으로 고통 받는 사람이나 성정체성 문제로 곤란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배려도 필요하겠죠.

글고 정말 우리나라에는 사람이 너무 많아요.
다른 나라들 보면 인구밀도가 우리보다 훨씬 낮은데도 훨씬 잘 사는 나라들이 많아요.

여하튼 망상장애로 인해 주변 사람들 또는 인터넷상에서 사람들을 불편하게 하는 사람들이 존재하고,
그런 사람들은 치료가 필요합니다.

염일진 2017-07-15 06:25:02
답글

새끼줄을 뱀으로 오인하고 사는 ????
사람.
어느 선배가 하는 말..
우리 인간의 가장 큰 착각은
자기가 인간인 줄 아는 것.
너무 큰 비밀이라서 함부로 외고 다니지 못하지만
말입니다.ㅋ

인간은 누구나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망상이 있겠죠?
로또 복권 사는 것도...

황준승 2017-07-15 09:28:22
답글

많은 사람들은 꿈을 가지고 살죠.
그 꿈이 실현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꿈을 현실이라 생각하면서 꿈 속에 사는 사람들이 있어요.
내가 특수요원이라 생각하는 사람, 내가 부처나 예수라 생각하는 사람,
남들이 뒤에서 나를 험담한다고 생각해서 고소 고발을 남용하는 사람,
배우자가 외도 한다며 직접 목격한 것처럼 외도장면을 구체적으로 언급도 하고
둘이 나눈 대화까지 알고 있다며 손찌검 하거나 이혼하려 하는 사람,
내 귀에 도청장치가 있다고 말하는 사람,
스피커 뒤에 굵은 줄만 보면 구렁이라고 우기는 사람 등등....

염일진 2017-07-15 09:37:19
답글

ㄴ반품색경 운운하시는 분은요?

황준승 2017-07-15 10:06:35

    계속 운운 운운 하다보면 일진 얼신께 언젠가는 분명히 받아낼 수 있다는 확신에 차 있다면 망상일까요?

확신이 없으면서도 눈만 뜨면 접속해서 호시탐탐 색경 압박을 해야만 할 것 같은 의무감을 느낀다면
강박증이나 집착이라 볼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댓글로 계속 일진 얼신을 압박하면서 골려주는 재미를 느낀다면 장난꾸러기나 심술꾸러기 일테고요.

김인호 2017-07-15 09:45:00
답글

아, 글 좋아요.

토토가 한 줌의 재가되어 공중으로 강으로 흘러가며 웃는 호탕함이 떠오르네요.

황준승 2017-07-15 10:34:47

    아, 맞아요. 영화가 그 장면으로 시작되죠.
그 영화 본지가 20년도 넘어서 장면들이 가물가물 떠오르네요.
비디오 시디로 구입해서 서너번은 본 것 같습니다. 볼 때마다 짠한 여운도 남고요.

김승수 2017-07-15 10:37:40
답글

망상도 아이고

집착도 아이고

심술꾸러기는

더욱더 아이고

























단지 색경모닝^^;;





정태원 2017-07-15 10:49:47
답글

제목을 보고 불법스포츠토토의 천국인 한국의 문제점을 심층 분석한 글인 줄..

황준승 2017-07-15 11:05:44

    ㅋㅋㅋ
저는 처음에 저 영화 제목을 보고, 시네마 천국 후속편인 줄 알았어요.

이종호 2017-07-15 10:53:37
답글

산부인과에서 아이가 바뀌고
신생아가 결핵균에 감염되고

한 나라의 수장이었던 사람이
한 정신나간 여자와 쿵짝이 되어
나라를 말아먹고 5
그 밑에 있던 쓰레기들은 콩고물에 정신팔리고

건국이래 손 꼽을 어떤 놈은 국민들의 생명줄을
녹조라떼로 만들면서 수십조를 탕진하고도
뻔뻔스럽게 반성하는 기색 하나없이 밥 잘쳐먹고

뻔히 자기집 택배가 아닌걸 알면서도
낼름 그것도 아래 윗층집에 살면서
한번도 아니고 두번씩이나 쳐먹고

어떤 잉간은 짝퉁 색꼉에 매달리다 안되니
애먼 트릴로와 디스꼬바리에 목숨을 걸고

워떤 잉간은 진즉에 쥔헌테 돌려 쥐야 할
엘락이랑 퍼렁 누까리 안돌려주고 뻐팅기고.....

워떤 잉간은 몇년전 땀에 젖은
티셔츠속 거봉의 충격을 못잊어
매주 Mt도봉을 헤매고 있고...

정상이 아닌 잉간들이 너무 많습니다 ㅡ.,ㅜ^

황준승 2017-07-15 11:10:45

    이 시대에 대한민국이라는 공간에서 살고 있는 저도 마음은 정상이 아닌 것 같습니다.
뭔가 모를 답답함도 느껴지고요.
집에 들어가서 착하고 천진난만한 우리 감자 볼 때는 기분이 좋아집니다.
시골에 잠시 근무하면서 살 때가 천국이었어요. 별 걱정거리가 없었거든요. 그 때 뒤늦게 아이도 생겼고요.

bae0005@hanmail.net 2017-07-15 15:29:39

    윗층 아줌씨는 이사 가신걸로 알고 있는데 .... 아직도 못 잊고 계시는 걸 보면 미운정이 단단히 드신듯 요 ..ㅎㅎ

bae0005@hanmail.net 2017-07-15 15:28:36
답글

준승님 사시는 곳은 地氣가 좋은 명당인가 봅니다 ....아이 못 가지신 분 ...그 쪽으로 대거 입촌 시키면 복 받으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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