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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선물 팁 - 스피커 오래 유지하는 방법
HIFI게시판 > 상세보기 | 2009-01-01 15:16:12
추천수 0
조회수   1,483

제목

신년선물 팁 - 스피커 오래 유지하는 방법

글쓴이

김동근 [가입일자 : 2005-11-26]
내용
와싸다 HIFI 회원 여러분들에게 새해에도 건강들 하시고 지름신의 계시를 잘 따라 활발하고 즐거운 오디오 생활들 되시기 바라면서 ...



오디오기기가 오래 되다보면 처음의 상태보다는 조금씩 열화가 일어납니다. 음질적으로 에이징된다는 측면에서는 좋은 것이지만, 수명으로 볼 때 애지중지하던 비싼 기기가 조금씩 경년변화를 일으키는 것은 안타까운 일입니다. 금속은 산화되고, 각종 커넥터의 플라스틱류는 기름성분이 증발되면서 삭아져서 조금 잘못 건드리면 부서지는 것도 있지요.



특히 소재가 목재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스피커는 인클로저 자체가 머금고 있던 수분이 빠져나가면서 조금씩 무게가 줄어들고 음질 또한 처음과는 차이가 나게 됩니다. 어떤 사람은 오래된 스피커가 통 울림이 좋다고 선호하기도 합니다만. 그것이 좋은 쪽이든 나쁜 쪽이든 간에 경년변화는 분명한 것이고, 따라서 수명도 분명이 있을 것입니다. 바이얼린 같은 악기는 세월이 오랠수록 더 좋은 울림을 내지만 스피커의 인클로저가 점점 마르면서 악기처럼의 울림을 내게 된다는 것은 댐핑을 요하는 현대적 사운드 관점에서는 바람직하지 못할 것입니다.



내구성면에서 볼 때 옛날 기기들 중 어떤 것은 이음새가 갈라진다든지, 모서리부분이 바스러진 것을 더러 볼 수 있습니다. 예로 JBL L65 같은 것은 명기랄 정도로 훌륭한 모델이지만 유니트 보다는 인클로저의 열화 때문에 아쉽게 되어버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스피커를 오래도록 유지하는 방법을 소개하려 합니다.



철도 레일의 침목을 현재는 거의가 철근콘크리트로 된 것을 사용하지만, 과거에는 침목을 사용했습니다. 차량에게나 승차감으로 보나 콘크리트보다는 침목이 훨씬 더 좋은 것입니다. 그러나 현재는 나무가 훨씬 비싸게 먹히며 콘크리트가 수명이 더 길기 때문에 나무는 거의 쓰지 않습니다. 그런데 과거 침목을 보면 모두 검은 색의 기름이 배어 있는 것을 보셨을 겁니다. 나무를 그대로 침목용으로 쓴다면 무게감, 비틀림, 강도, 수명 등에서 바람직하지 못하기 때문에 이를 좋게 하기위한 방법으로 벙크씨유에다 일정기간 담가놓습니다. 기름이 목재에 충분히 스며들었을 때 사용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뒤틀림도 없고, 적당한 무게를 유지하면서 자연의 온갖 풍화작용이나 수명 등에서 유리하게 되지요.



그런 원리로서 스피커에도 겉면에 적당한 기름성분을 흡수시켜놓으면 긴 수명뿐만 아니라 본래의 성능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것은 소너스파베르나 피아노마감으로 된 것들은 해당 없습니다. 탄노이, 프로악 같은 천연원목성분 마감일 경우에 해당됩니다. 가구용 왁스 등으로 광택은 낼 수 있으나 인클로저자체의 내구성 유지에는 별 도움이 되지 않더군요.



방법은 재봉틀에 사용하는 미싱 기름을 구해다가 솜에 묻혀서 인클로저표면을 가볍게 닦아 내듯하면서 발라주면 되는 거지요. 스피커가 신품일 때는 박스 개봉 후 한 일 년 정도 경과 후에 그렇게 해주면 좋을 것입니다. 하루나 이틀 정도 후면 기름 바른 흔적도 없이 완전히 스며듭니다. 인클로서 본래의 색상에 전혀 영향도 없구요. 오래오래 간직하고 싶은 스피커라면 해보시길 권합니다.



이 방법은 오디오 수십 년 된 샾 쥔장으로부터 저만 알고 있으라고 한 것인데, 동호인 여러분들께 신년 선물로 누설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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