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골드와 세이지는 일반 고객님들
샤프란도 일반고객님들
나머지 쟈스민과 라벤다는 회원님들
나동 페파민트, 로즈마리, 캐모마일도 회원님들
우선 감사 드립니다.
한팀은 30년 전에 남편을 보내시고 홀로 딸 셋을 키워오신 어머님과 딸 셋, 그리고 사위와 손주들이었습니다.
다른 한팀은 아파트 입주 때 만난 동갑의 남자들과 아내 그리고 아이들이었습니다.
근데 시기가 장마철이라 저녁에 비가 무쟈게 왔습니다.
바베큐장은 모두 실외이니 난감하더군요.
그래서 나동 아래 까페 앞에서 해얄 웨버를 까페 안으로 옮겼습니다.
문젠 메리골드 위에서 해얄 쟈스민팀들이었습니다.
팀원 중 한분이 웨버를 쟈스민 베란다로 옮기겠다더군요.
창문을 닫아두면 되지 싶어 승낙을 했구요. 건장한 남자 두 분이 웨버를 옮기더군요.
결국 먼저 시작한 까페팀. 늘 구워드시는 분들을 봤지만, 칼솟타다(스페인 전통음식 - 대파구이)를 하시는 분은 첨 봤네요. 이 글 읽으실 회원님들도 꼭 해보시길 바랍니다. 거의 모든 채소는 태우면 당도가 상승합니다.
장마철입니다.
비 좋아하시는 분 계시죠?
평일 오십시오.
바다에 내리는 비를 보며, 동행자와 객실에서 소주 또는 와인을 드셔도 좋겠구요.
둘이 심심하시면 까페로 오십시오.
제가 술친구가 되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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